바르토메우가 카데나 세르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너무 길어서 전문 번역을 하는 건 오버인 것 같고 대략 관심가는 내용들만 간추려보면
- 데 리흐트를 영입할 지 말 지는 모르겠지만 3~4월 중으로 그의 영입에 관해서 내부 검토를 해볼 예정.
- 카르바할의 발언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며 마드리드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음.
- 무링요와 네이마르에 관한 질문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음. 네이마르는 파리의 선수이며 우리는 그 돈을 보태서 뎀벨레와 쿠티뉴를 데려왔고 그게 바르셀로나의 미래고 파리와 레알 마드리드가 뭘 하려고 하는 지 모르며 관심도 없다고.
- 네이마르의 리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지만 이미 그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는 무언가를 했으며 다들 알고 있을 거라고. 또한 자기에게 있어서는 뎀벨레는 네이마르보다 나은 선수라고.
- 현재 가장 큰 라이벌은 리가 2위를 달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상대인 발렌시아. 트레블을 노리는 건 언제나 바르셀로나의 목표지만 그 가능성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 라키티치는 훌륭한 선수고 2022년 (옵션 포함) 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뛸 것 같지만 현재 그의 재계약 여부에 관한 것을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지는 않다고. 라키티치와 얘기를 해볼 것이며 선수의 미래에 관해서 최우선 사항으로 고려하는 건 경제적인 관점이 아니라 스포츠적인 관점이라고 덧붙였음.
- 피케의 발언 (엘 클라시코 2연전에서의 인터뷰들) 에는 그가 하고자 하는 말이 바로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라고.
- 메시의 대체자는 아직 찾지 못했고 찾고 있는 중. 메시의 현 계약은 2021년까지지만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한 번 더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 라 마시아의 문제는 그들의 퀄리티의 문제보다는 인내심의 문제가 조금 더 크다고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음. 언제나 퍼스트 팀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런 기회의 문제보다 이른 시기에 돈을 중점적으로 바라보면 인내심을 잃기 마련이라고.
로셀이나 벌처펀드 등등에 대한 얘기들도 있는데 축구 내적인 얘기들만 간추려봤음.
로셀과 바르토메우의 차이점이라면 바르토메우는 언론에 꽤나 소스를 많이 주는 편이라는 거. 일하는 거 보면 바르토메우도 사실 로셀의 연장선인데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하는 거 보면 확실히 다른 유형의 사람. 저번 시즌까지 역적이라고 욕먹다가 몇 번의 영입으로 뒤집히는 거 보면 바르셀로나는 확실히 성적과 크루이프로 시작되는 철학을 불러일으키는 영입이 팬심을 끌어모으는 길이긴 한 것 같네요. 이전에도 글로서 썼었지만 바르토메우도 저 자리까지 가는 데까진 운도 어느 정도 작용했지만 그러면서 라포르타, 로셀 밑에서 배울 건 확실하게 배웠구나 싶음.
뭐 정작 감독이 후반기만 접어들면 철학과 거리가 멀어져서 부정적인 여론과 마주하는 게 문제지만.
──
'Football > Wri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소리 25 (파리 v 맨유를 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얘기) (6) | 2019.03.07 |
---|---|
잡소리 24 (파리 v 맨유 and 네이마르) (5) | 2019.03.07 |
잡소리 22 (마드리드 v 아약스를 보고 쓰는 바르셀로나 얘기) (8) | 2019.03.06 |
삼페르가 이렇게 되버린 것만 봐도 (4) | 2019.03.05 |
잡소리 21 (8) | 2019.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