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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웃긴 게

by 다스다스 2023. 3. 1.

 
 
 
종종 글 주제나 생각 좀 얻으려고 유입 경로를 볼 때가 있는데요. 억까를 몇 개 볼 때가 있음. 근래 본 게 제가 확실한 것만 골라서 언급한다고 하는 거였는데 흔히 했제라 불리는 잘난 척을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그런 거 안 해도 될만큼 지난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 말고도 맞춰온 게 많고. 충분히 인정 받을 정도로 글 써왔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이유들로 안 하는 거임.




제가 궤변이나 늘어놓는 사람이었으면 이 정도로 블로그 방문자 수가 늘어날 리가 없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잘난 척하는 성격도 아니고 했제 만큼 한심한 짓도 없다고 생각함. 발베르데 때 첫 시즌에 써둔 것들이 너무 잘 맞으니까 신기해서 농담 삼아서 한번한 게 전부입니다. 두 번째 시즌은 진짜 지인들한테도 무당 소리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자랑 한번 안 했음. 나머지도 마찬가지구요.
 
 
 
 
전 틀린 거 글 지우고 내용 바꿔놓고 나중 가서 모른 척하고 그런 허접한 짓거리 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이야 축구를 많이 안 보지만 진짜 인생의 절반 이상이 축구였던 시절에는 오히려 역으로 타율이 안 좋았음. 유망주도 지금이나 거의 다 맞춘 거지. 예전엔 보는 눈이 썩은 건지. 선호하는 선수상이 뭔가 고정관념이 있었던 건지 고르는 애들 중 절반 이상은 다 망했음. 그리고 늘 운이 좋아서 잘 맞춰왔다고 생각하고 맞추냐 못 맞추냐 따지면서 보시지 말라고 늘 말씀 드려오는 편임. 왜 이걸 따지는 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맞추냐 못 맞추냐는 뭐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그게 우선 순위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오히려 일관성 있게 자기가 가진 생각을 얼마나 잘 풀어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이런 걸로 남들을 깎아내린 적도 없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결과론 따지고 했제 하기 시작하면 근래 바르셀로나나 시티를 저보다 최대한 현상을 보고 감독의 의도를 파악하면서 흐름 잘 따라간 사람 없다고 해도 반박 못함. 근데 그러질 않는 건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 애초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게 발베르데 칭찬이 너무 많은 거랑 (바르셀로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발베르데를 칭찬한다는 게 제 논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음) 제라르 로메로를 무슨 신으로 취급하는 당시 흐름이 이상해서 그것들 반박하다가 블로그를 다시 활성화 시킨 거고 남들보다 제가 특별하고 뛰어나다고 자랑하려고 글을 쓴 게 아님. 그런 거였음 예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발베르데 때나 세티엔 때 유튜브나 방송을 했겠죠.
 
 
 
 
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모르겠고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불만이면 직접 글을 쓰시면서 증명하시면 될 문제라고 생각하고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안 보시면 됩니다.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흉보지 말구요. 굳이 보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반박하러 오라고 하고 싶지도 않음. 그러기 싫어서 커뮤니티를 안 하는 거니까. 비로그인제 안 하는 것도 은근슬쩍 시비 거는 사람들이랑 굳이 말을 섞기 싫어서 그런 거임. 
 
 
 
 
글이 가끔 가다가 답답하거나 의미 전달이 안 되는 경우들이 있는 건 제 잘못이 맞음. 애초에 제가 가진 지식의 반도 전달 못 해드리고 있는 거임. 제가 글을 써오던 사람도 아니고. 너무 헤비한 글은 저도 어떻게 써야할 지 전혀 감이 안 오고 최대한 쉽게쉽게 쓰려고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단어 선택도 웬만하면 납득이 가는 쪽으로 선택을 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구요. 꾸코 아저씨들하고 놀던 초창기 시절도 있지만 전 외국인들하고도 교류가 많았고 만나본 사람들도 국내 관계자들보단 해외 관계자들이 더 많아서 초창기 글들은 제가 봐도 딱 보자마자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았나 싶긴 해요. 표현이 굉장히 떨어지고 어려웠던 건 부정할 수 없음. 아직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식 자랑보단 니즈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감정적인 부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긴 하지만 제가 축구로 밥을 벌어먹거나 공개적인 자리에 나오는 사람도 아니라서 할 말은 하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정말 운이 좋아서 축구로 뭔가 돈을 벌 기회가 생긴다고 해도 할 말은 하고 살 거임. 늘 그렇게 살아왔고 회사에서도 할 말은 하고 사는 편이라. 그리고 짱개 폐렴이라 하는 거 전 이거 때문에 인생 작살날 뻔 했어서 억울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싸그리 밀어버리고 싶을 정도임. 그러니까 짱개 짱개 거리는 게 불만이면 그냥 오지를 마세요.
 
 
 
 
웬만한 억까는 그냥 웃어 넘기고 까지 말라고 한 적도 없고 억까 하지 말라고도 안 하는데 날조하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뒤에서 떠드는 건 정말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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