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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

월말 잡담

by 다스다스 2024. 2. 29.







1. 시티 v 루턴 타운은 현생 이슈로 거의 3일 낭비하는 바람에 건너뛸 듯함. 향후 일정이 어떻게 되냐에 따라 다시 볼 수도 있긴 한데 아마 높은 확률로 거를 듯.




2. 블로그 하면서 나름대로의 목표치 같은 것들이 있는데 글을 거의 매일 쓸 때나 월 단위로 끊었을 때 글이 20개 이상은 되는 달에는 늘 노리는 게 전 달의 방문자 수를 이기는 거임.



(이번 달은 저번 달을 이기지 못했음. 어차피 오늘이 마지막이니 뭔 짓을 해도 이길 수 없음.)



시티를 이번 시즌 후반기 메인 컨텐츠로 삼은 이유가 여러 가지라고 말씀드렸었는데 사실 작년 2-4월 방문자 수가 엄청 많았던 것도 이유 중 하나기도 함. 그동안 시티 글은 경기를 봐도 한 시즌 기준으로 나누면 3-4개 써야 많이 쓰는 거여서 시티 팬들이 저를 잘 알 리도 없는데 갑자기 이렇게 많이 와주셨으니까요.




근데 저땐 한 1월 즈음부터 강한 확신이 있었고 16강 1차전 후로는 제 예측이 틀릴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편 (당연히 제 기준) 이라 그냥 막 질러버렸던 건데 그게 방문자 수를 올리고 사람들을 오게 만드는 데는 큰 효과를 내긴 했습니다만...




막상 블로그에 댓글 달러 오는 사람들은 그냥 경기 결과나 예측만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음. 2차전은 어떻게 생각하냐. 8강 상대 뮌헨인데 어떻게 생각하냐. 4강 상대는 마드리드인데 어떻게 생각하냐. 등등




이게 잘못됐다기보단 전 이런 류의 운영과 어그로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고. 지금도 사람들 더 오게 하는 방법은 알고 있고 어그로도 끌 수 있지만 그러기가 싫어서 Q&A 도 없애버렸고 경기도 최대한 예측은 멀리하고 있는 편. 전 현상을 보고 얘기하고 제 관점을 푸는 걸 좋아하는 거뿐. 그러니 versus 를 비롯한 니가 맞냐 내가 맞냐는 관심이 없음.




오해를 살까 봐 덧붙이는데 토쟁이 아저씨들 오는 게 싫다기보단 그게 주류로 자리 잡으면 맞냐 안 맞냐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그걸로 생기는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음. 제가 뭐 토토를 하는 것도 아니고. 관련해서 얘기를 하는 게 더 재밌고 그걸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은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구요.




3. 그래서 이번 달 인기 글을 한 번 봤음.




(2월 동안 조회수로 나열된 글 순위임)



찍먹이 3위라는 게 충격이고. 이강인 덕분인지 파리가 사실상 클럽 얘기들에선 1위인데 루쵸 축구가 재밌다기보단 (저도 파리는 재미는 없음. 이유야 루쵸 때문만은 아니지만..) 루쵸를 오래 본 사람은 어떻게 보나 그런 게 궁금해서 오셨던 분들이 많은 거라 생각하고 있음.




이거 보니 시티 팬분들의 분발을 감히 촉구드리는 바이고. 역시 제 블로그의 근간은 당연한 얘기지만 펩과 바르셀로나인 듯.




메인 컨텐츠 변경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농담들이니 가볍게 봐주시길. 근데 찍먹 컨텐츠나 Q&A 재개는 진지하게 고민해 볼 만한 문제긴 한 듯.




4. 핫식스, 몬스터, 레드불, 커피 등 에너지 드링크나 카페인 류의 노예이신 분들. 이거 어떻게 줄이는 팁이나 끊었다면 관련 경험 팁 좀 주세요.




뭐 수면 시간을 늘려라 같은 명쾌하고 완벽한 해답이 있는 건 알지만 그건 일을 덜하고 덜 먹고 저같은 경우에는 블로그를 접어라도 더해지기 때문에 불가능한 얘기고. 원래 잠을 많이 자는 편은 아니라서 가장 큰 문제는 저런 것들을 너무 자주 마시고 달고 사니까 목이 자주 붓고 건조한 게 심한 것 같음.




뭐 여기 오시는 분들 연령대가 다양한 건 이미 알고 있어서 서로서로 공유해서 카페인 중독을 벗어나보는 것도 좋겠다 싶네요.




5. 3월에도 현생 이슈가 길게는 3일씩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런 걸 미리 예상하고 매 경기 리뷰는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어놓은 거고. 큰일이 없으면 1-2월 정도의 활동량은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항상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고 더 자주 와주십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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