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관리를 잘하냐의 싸움 같음. 늘 중요한 부분이지만 상대적으로 더 강조 되는 시즌이자 확장판 느낌이랄까.
단편적으로 보면 유로나 코파가 일정이 너무 늦게 끝났고 프리시즌 여파로 보이지만 사실 큰 주기상 대다수의 리듬을 깼던 카타르 월드컵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문제라 봅니다.
그때부터 일정상 선수들이 축구를 아예 멀리하고 온전한 휴식을 1-2달 정도라도 가져갈만한 시기 자체가 없었음. 클럽들은 쪼개고 쪼개서 돈 벌러 투어까지 가야 했으니까.
누적치가 빠르게 쌓이고 터지거나 몸이 따라주지 않아 순간적으로 어긋나서 오는 큰 부상들이 잦아지는 게 이를 차고 넘치게 증명한다 생각하구요.
안첼로티가 처음으로 72시간을 언급한 것 같은데 전에도 한 번 다룬 적이 있지만 때로는 최소치인 48시간의 휴식도 보장이 안 될 정도로 짜내고 있는 거임. (홈-원정이나 원정-홈, 원정-원정이면 이동으로 인해 저 48시간도 안 지켜진다는 소리임)
보통 후반기 접어들면 대놓고 대응책으로 체력 싸움을 거는 상대적 약팀들이 나오거나 한계가 보여서 떨어지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야 하는데 이번 시즌은 사실 그런 경우보단 전체적으로 체력이 너무 이른 시기에 떨어져 있단 느낌.
어느 순간 경기들이 확 루즈해지는 게 우연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음. 체력이 안 되니 뭐가 되나.
3월 A매치 역시 다른 어떤 시즌보다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은 느낌인데 요즘은 국대 감독들도 뺑끼 치는 걸 안 받아주니 요것도 문제고.
클럽 월드컵 나가는 팀들은 다음 시즌 대비를 지금부터 철저하게 안 하면 여파 엄청 쎄게 올 것 같음. 뭐 대부분의 빅 클럽들이 3월 전후로 다음 시즌 계획을 짜기야 하지만 계획보단 실행을 조금 더 빠르게 할 필요가 있달까. 7~8월에 끝낼 거 5~6월에 끝내고 그런 것들.
+ 요즘 그렇게 바쁘지 않기도 하고 A매치 보긴 볼 거고 뭐 볼지도 대략 추려놓긴 했는데 리뷰까지 이어질 지는 모름.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제가 보는 모든 경기들을 리뷰로 옮기지 않음. 한 번도 그래본 적 없고 그래야 하는 의무도 없고 어그로 많아지는 거 이제 지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아예 겪고 싶지 않기도 하구요.
스토리 크리에이터 되고 이미지 많이 들어가는 글들은 그래도 티스토리에 자체 발행하고 있는데 제가 맞구독, 자기 블로그 구경 등등 홍보성 댓글이나 다른 의도가 보이는 댓글로 보이면 무조건 차단 박는 편인데 혹여나 오해를 사서 차단을 당하신 경우가 있다면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말씀해 주세요. 확인해보고 바로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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