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얘기했지만 팀이 잘 돌아갈 때 좋은 자원.
기본적으로 경합이 약해서 적은 터치나 퍼스트 터치로 방향을 확 돌려서 상대와의 경합을 피하는 선수라서 주변 환경을 너무 타는 선수라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음.
특히 오프 더 볼 하면서 상대가 붙어버리면 터치 자체가 안 되니 (들어오게 하면서 터치로 제껴서 경합을 피해야 하는데 이미 경합이 붙어버리면 어쩌질 못하는 거) 오프 더 볼도 과감하게 안 함. 일단 본인한테 안 붙어야 오프 더 볼을 행하니 팬들 입장에선 쟤 뭐 하나 싶을 수밖에 없는 거.
결국 전제 조건 자체가 터치로 거리를 벌리고 상대가 발을 뻗게 만들어서 뒤따라 붙는 걸 최대한 늦추는 식인데 이걸 또 본인 혼자선 못하니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나 위화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음. 잘 돌아가는 스페인에서도 이젠 약점들이 너무 노골적으로 들통나서 머리가 빨리 돌아가도 헤매는 느낌이고.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건 불리할 때나 양상이나 본인 위치가 고정돼서 움직임이 제한을 받기 시작하면 아예 안 보인다는 건데 이것도 본인 스스로 극복할 수가 없는 문제. 경합에서의 약점이 조금 덜했으면 본인이 이리저리 움직여보고 하겠지만 그게 안 되니 더더욱 피해 다니다가 아예 지워지는 거. 앞서 말한 문제의 연장선.
이게 됐으면 올모는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자그레브나 라이프치히에서 1~2년 만에 졸업하고 시티가 사갔거나 뮌헨이나 다른 빅 클럽들을 갔겠죠. 바르셀로나한테 영입 기회도 안 왔을 거임. 혹여나 기회가 있었다면 라이프치히가 이적료도 한 1.5배는 더 불렀을 거고. 아님 유스 코치들 중 누군가가 강하게 어필해서 애초에 절대 안 나가게 잡았거나...
올 때도 그렇고 저번 시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니코는 무조건 온다는 계산이 선 상황에서 포리바렌테 겸 제4의 포워드로 영입을 시도한 느낌인데 이 전제 자체가 박살이 나니 붕 떠버린 느낌. 니코가 안 될 것 같으니 루이스 디아즈로 어떻게든 절충해 보자 한 건데 그것도 빠다리 난 거고.
여기서 변화 안 줄 거면 얘도 나가야 한다 보긴 하는데 변화를 안 준다는 거 자체가 우승은 운에 맡기겠단 소리니까요. 전 여전히 지금 스쿼드는 경쟁력 없다 생각함. 저번 시즌도 4강은 갔으나 한계는 그것보다 더 빨리 왔다 생각하구요.
아라우호도 구성상 변화를 안 주면서 안고 가면 이리 된다고 저번 시즌 시작 전부터 얘기했음. 얘는 깜냥이 다 나와버려서 바르셀로나가 장사하려 하면 안 됐는데 돈 나올 구멍이 없으니 간 보다가 다 꼬여버린 듯.
얘야말로 제대로 배워야 할 시기에 가르칠 줄 모르는 감독 만나서 꼬여버린 느낌. 챠비도 본인이 도저히 어떻게 할 자신이 없으니 돈으로 바꿔서 다른 애 사달라 했던 것 같고. 투헬은 조금만 이해시키면 쓸만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게 아닐까. 그래도 바르셀로나에서 몇 년 굴렀으니.
전 랑글렛도 그랬지만 진작에 그릇의 한계가 와버렸음 미련 없이 털어내야 한다 보는 편임. 빅 클럽에서 장사 하려는 마인드 갖고 있는 보드진은 가능하면 없는 게 나음.
이제 보면 해결할 가능성 자체가 없는 문제들을 놓고 이미지 메이킹을 해야 하니 더더욱 허수아비를 원했던 거 같기도 함. 챠비는 자기가 불리해질 때마다 언행 불일치에 가끔은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막 지르고 다녔으니 당연히 불편했을 거고.
데코랑 라포르타 묶어두고 소시오들이 싸대기 한 대씩 쳐야 할 것 같은데 뭐 이러다 꼬이면 서로 탓하면서 책임 회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함.
블로그가 어플이랑 PC 랑 호환이 박살났는지 이상해서 이정도만... 글 수정하는 게 너무 말이 안 되게 이상함.
댓글은 질문하셔도 답 드릴 가능성 적습니다. 당분간은 거의 이럴 것 같음. 나중에 응원 댓글 다신 분들에 한해서 꼭 혜택을 드리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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