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도 크루이프의 비중이 매우 큼.ㅎㅎ
롭슨 시절 호돈 의존증이 평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때 크루이프가 호돈의 실력은 70년대 게르트 뮐러의 3배다. 라고 말한 게 엄청 컸음. 그리고 자긴 후한 사람이 아니다. 라고 덧붙였죠.
이전으로 가도 이후로 가도 웬만한 선수들은 다 주류들의 평가와 상반되는 정도를 넘어서서 크루이프란 이름표를 떼고 보면 일단 다수의 사람들이 욕부터 박았을 법한 얘기들을 해오던 양반이 갑자기 저렇게 극찬을 하니 이거 뭔가 있구나 했던 게 엄청 컸죠.
그리고 호돈은 실제로 증명을 하기도 했고.
브라질리언이라 하면 일단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욕하던 양반이 그래서 더 그런 것도 있었을 거고. (감독 시절 호마리우 때문에 더 그랬을 지도.. 이후에도 데코, 카카, 아주 잠깐 딩요 빼면 진짜 칭찬을 안 했음. 웬만한 브라질리언 영입도 조언자인 크루이프 선에서 다 컷났고. 로셀이 네이마르 작업 치면서 크루이프와 연을 끊은 이유 중 하나기도 함)
보얀도 최소 메시 드립 나오고 몇 년 뒤에도 뒤지게 못하니 이 개소리한 놈 찾아내라는 분노가 주를 이룰 때 크루이프가 100m 유로의 가치를 가진 선수라 해서 보얀을 못 놓던 사람들이 많았죠.
아직도 이건 이해가 안 가긴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 평가에 있어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보거나 몇 걸음 더 멀리 볼 수 있는 사람이었다 생각함. 지금 찾아보면 재밌고 날카로운 평가들이 참 많음.
제 의견은 덧붙이지 않겠음. 뭐 어차피 요즘은 링크 걸지 말라해서 유입도 별로 없어서 제 의견 궁금해하실 분들도 별로 없을 거 같구요. 혹여나 계셔도 얘기 안 할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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