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긴 글 댓글에서 야말 얘기를 봤는데 야말은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 게 저번 시즌 대비로 봐도 스탠딩, 슬라이딩 태클이 들어오는 속도 자체가 달라졌고 주변 보조의 수준 자체가 급속도로 떨어지는 와중에 플릭의 축구가 저번 시즌 후반기부터 읽혀버렸기에 성장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게 장기적인 방향에선 맞다 생각하구요.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자체가 옛날에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막 왔을 때가 떠오르는데 네이마르는 원래 산토스 시절부터 다이빙으로 강한 경합을 피하거나 벗겨내는 선수였고.
스피드와 민첩함이 매우 중요한 선수였어서 단순히 몸집이 아니라 몸무게도 엄청 신경 쓰는 선수였는데 야말은 그런 부분에선 그렇게 영향을 많이 받는 선수는 아니라서 별로 공감이 가는 의견은 아니라 봅니다.
당시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가 편도선 수술 여파로 살이 너무 빠진 김에 살을 산토스 시절보다 더 찌우겠다 했는데 브라질에서 지낼 때 함께 했던 트레이너나 산토스 감독이었던 라말료 그리고 브라질 팬들이 난리를 쳤었거든요. 어둠의 세력이 네이마르를 망치려 한다는 음모론도 있었고... (또라이들임)
오히려 주변 선수들의 보조가 떨어지는 와중에 노골적으로 태클을 빠르고 깊게 들어오는데 밸런스가 자주 깨지거나 힘으로 찍어 눌리면 부상당하기 더 쉽습니다. 심지어 야말 상대로 팔 쓰는 거나 몸을 일단 넣어서 다음 동작부터 막는 아주 단편적이고 야비한 수비들도 엄청 늘었거든요.
저번 시즌 대비로 봐도 주변 선수들 올라오는 속도나 아니면 애초에 선택지가 되어주는 경우의 수는 줄어들었는데 똑같이 하면 나 죽여주세요. 하는 꼴이죠.
대신에 원 터치 플레이에 대한 판단은 눈에 띄게 빨라졌고 버티는 힘도 좋아졌다 봅니다. 뭐 이게 탐욕이나 어림없는 플레이로 보이는 경우가 늘어난 건 부정 못하는데 야말 나이를 감안하면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거라서요.
현 바르셀로나에 많이 부정적인데 야말 관련해선 팀이 지나칠 정도로 신경 쓰고 있는 게 보이고 얘 큰일 나면 지들도 답 없다는 거 알고 있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Football/Wri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