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거 같긴 하네요.
언론들도 말이 비슷하면서도 살짝씩 다른 거나 내부자들 중에 일부러 외부로 소식을 유출하는 사람이 있다는 의심이 내부에서 돌고 있는 거나 부풀리기 심한 것도 그렇고. 음바페가 스페인 언론들한테 완전히 찍힌 것도 앙리 보는 것 같고. 스타 선수들이 머리가 커지고 에고가 쎄서 대우받는 걸 더 중요시 여기는 것도 비슷한 거 같고.
무엇보다 보드진이 선수들 감싸고 돌다가 사건사고가 하나둘씩 생기니까 문제 해결에 나서기 시작하는 것도 너무 비슷함.
물론 07-08 바르셀로나가 몇 배는 더 심하다 생각하긴 하는데 마드리드는 이런 게 선수들끼리 파벌 심하던 90년대나 00년대 극초반 빼고는 처음이라 언론들도 더 말이 많은 거라 봅니다.
결국 바르셀로나보다 못나고 성적이 안 나오니 생기는 문제인데 다음 시즌에 성적 내려면 뭐가 최선인지는 페레즈가 찾고 결정할 일이겠죠.
자유롭게 뛰던 선수들이 성적을 내면서 업적을 이루고 위상이 쌓이고 스타가 되면 종종 마주하는 문제인데 크고 작음의 차이라 보는 편이긴 합니다. 알론소 짤릴 때도 답글 달아드리면서 말씀드렸지만 결국에 성적 안 나왔으니 이제 선수들 중 누군가를 문제 삼을 수밖에 없겠죠. 선수들도 기존의 방식대로 하면 성적 낼 수 있다 하던 거 기사로 봤었는데 챔스도 떨어지고 리가도 4월에 승부가 나버렸으니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스페인 언론들은 이미 음바페로 찍은 거 같음. 거의 한 달 넘게 음바페가 원흉이다 비슷한 뉘앙스의 기사들 계속 보는 거 같음. 카탈루냐 언론들이 당시 앙리한테 하던 짓이랑 그냥 100% 똑같음.
바르셀로나도 레이카르트가 냅두다가 딩요가 딩돈이 되기 시작하고 에투가 감독한테 대들기 시작하고 그다음 시즌 되니까 딩요, 데코, 마르케즈까지 싹 다 염병 떨기 시작하니 그래도 조금은 제한하자 했다가 보드진한테 까이면서 커지기 시작한 건데 마드리드도 비슷한 것 같음.
기사들 읽어보면 아르벨로아 되고나서부턴 사실상 선수들 개개인 에고 싸움의 연속인데 아센시오나 세바요스 같은 애들도 깽판 치는 거 보면 진짜 자유롭게 뛰는 게 익숙해지긴 한 것 같네요. 그만큼 성적이 나왔으니까 넘어가던 건데 그렇지 않으니 하나하나 다 문제가 되는 거기도 하구요.
무링요 얘기가 왜 나오는 지도 알 것 같음. 외부로 잡음 새나가는 거 통제하고 내부 수습하고 제3자로서 봤을 때 버려야 할 애 걸러내고. 이런 건 무링요가 잘하던 것 중 하나죠. 시대가 변해서 올드 스쿨이고 선수들이 이해 못하는 방식이지만 페레즈는 더한 옛날 사람이니까요.
재밌게도 07-08 바르셀로나 때도 바르셀로나 내부자들 중 일부가 무링요가 필요하다 했는데 지금 마드리드는 페레즈가 무링요가 필요하다 얘기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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