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Writing

간단한 생각들

다스다스 2026. 5. 8. 17:17

 
 
 
 
1. 바르셀로나 - 이미 많이 말해서 덧붙일 게 없긴 함. 몇 년째 지적하는 스쿼드 경쟁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고 그게 의존증과 경기력의 기복을 계속 키우고 있음.





제일 중요한 건 어떤 포지션의 선수를 사냐가 아니라 어떻게 야말과 페드리만 잡으면 끝나는 팀이 안 되냐임. 더 이상의 상승이 보이지 않는 선수들을 치워버리는 것도 방법 중 하나. 쿤데 얘기 나오는 것도 그렇게 거부감은 없음. 풀백으로 계속 쓸 거면 더더욱 이게 맞음. 선수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데샹이 쓰기 시작하고 챠비가 설득해서 풀백으로 군말 없이 뛰는 건 이미 머리가 커지고 있던 선수 개인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선택이지. 쿤데가 풀백으로서 정말 재능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님. 괜찮게 하던 선수가 체력적, 신체적 한계가 1년 만에 왔다는 건 애초에 할 수 없는 걸 하고 있다는 뜻. 마스체라노도 그런 식으로 고여서 선수가 알아서 나갈 때까지 쓰다가 다 꼬였음. 서로에게 좋지 않은 선택.
 
 
 
 
 
그리고 지는 것도 똑같고 이기는 것도 똑같다. 재료가 없으니 감독이 비틀어 보지도 못하는 것도 맞지만 그만큼 사고 판단의 기준이 높아서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까진 감독이 회피만 한다는 얘기기도 함.





우려하던 부상들도 결국 플릭의 판단 기준이 높아서 벌어지는 게 저번 시즌, 이번 시즌 다 똑같음. 이 경쟁력 떨어지는 스쿼드로 이만큼 할만한 감독이 몇 명이나 될까 싶지만 그걸 떠나 현재 감독의 행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음. 야말 관련 인터뷰도 개인적으론 극혐이었음. 알면서도 모른 척한 게 인터뷰에서도 보임.
 
 
 
 
 
야말 부상 당하고나서도 몇 차례 썼지만 야말이 당한 사타구니 부상들이 잠재적으로 니코와 비슷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단 리스크가 있다는 걸 내부에서 몰랐을까. 보드진이 무능한 것과 별개로 너무 많은 이슈들에 환상과 합리화가 과하다 보고. 좀 깨고 볼 필요가 있음.





본질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그게 자신의 일이 아닌 척 넘어가는 거지. 로테이션의 문제가 아님.
 
 
 
 
 
2. 맨체스터 시티 - 홀란드와 비중을 나눌 전술적 중심이나 그에 준하는 선수를 구할 수가 없는 시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팀 변화를 주기 가장 적절한 선택지는 양 방향 패싱이 가능한 선수를 찾는 거.





사실 현재 스쿼드에서 이 부분을 해결해 줄 선수가 없는 게 잡을 경기를 못 잡거나 비길 경기도 지는 횟수를 늘린 원인 중 하나. 로드리는 양 방향 패싱까지 잘하는 선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음. 오른발-오른쪽 패싱이 잘 되면서 상호 작용이 전후를 가리지 않고 말도 안 되게 뛰어난 선수라 보는 게 맞음.
 
 
 
 
 
근데 패스만 잘한다고 쓰나. 어느 정도 다 되면서 패스까지 뛰어나야 하는데 그런 선수가 어딨겠음. 그러니 베르나르도 실바가 알아서 나간다 할 때까지 펩이 쓴 거라고 보긴 함.





이미 데 브라이너가 조기에 시즌 아웃 당했던 시즌에 베르나르도 실바-로드리가 바탕을 깔아주는 축구는 다 읽히고 끝났음. 아직까지 그러고 있는 게 이상한 거임. 펩이 그러니 저번 시즌에도 귄도간 꾸역꾸역 쓰다가 결국 사고가 계속 나기 시작하니 바꾼 거고. 지금도 하던 거 그대로 안 하려고 비틀어 보고 있는 거고.





마음에 안 드는 선수들이 몇 있지만 펩도 더 이상 옛날의 펩이 아니고. 말해봤자 의미 없는 얘기들. 이전에 말한 거처럼 코칭스태프들 바꿔보는 것만 해도 펩은 본인이 변해야 한다 느끼고 있고 다음을 준비하고 있음.
 
 
 
 
 
3. 레알 마드리드 - 정치가 판을 치는 더러운 곳에서 허수아비 감독이 오는 건 어떤 경우에도 바람직하지 않음. 성적을 내지 못하는 순간 모든 게 다 문제가 되기 때문에. 마드리드는 그걸 겪고 있는 거고. 문제는 정치인의 입장인 의장은 웬만하면 허수아비를 두고 싶어한다는 거. 그래야 본인의 정책을 밀고 나갈 수 있고 성적이 나오면 그게 일정 부분 자기의 몫이 되니까.
 
 
 
 
 
스쿼드 한 번 엎어봤음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긴 한데 평소에 이런 얘기들은 잘 안 하는 편이기도 하고 여긴 감독도 안 정해져서 더 이상 할 얘기는 없는 것 같음.





다른 사람들은 다 크로스의 이탈부터 문제를 삼는데 여전히 저번 시즌 전반기 벨링엄 부상이 모든 교통 정리를 다 꼬이게 만들었다고 봄. 그냥 몇 주 쉬고 오면 괜찮은 부상이 아니라 더 이상 선수를 그런 식으로 쓰면 안 된다는 적신호의 부상이었기에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였고 안첼로티도 답을 못 찾았던 거고.
 
 
 
 
 
4. 파리 생제르망 - 마르퀴뇨스 치워버리는 게 1순위. 파비안 루이즈가 다시 있으니까 쓰는 선수로 전락한 시점에 여기도 양 방향 패싱이 되는 선수를 찾는 것과 이제 어떻게 꼬아야 할지 좀 고민이 되는 시점에 접어든 포워드 라인에 변화를 주고 경쟁 구도 강화를 하는 게 2순위라 보는 편이긴 함.





뭐 루쵸가 두에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 이 중 하나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보긴 하는데 얘가 5~60경기를 뛸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이제 감독이나 선수들이나 동기 부여 문제에 돌입할 시기기도 하고. 팀 전체적으로 다음은 무엇이냐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감독도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업적이 쌓이면 쌓일수록 누군가가 떠날 확률은 올라갈 거라 보긴 함. 리그앙과 로테이션 얘기가 왜 화제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반대로 그만큼 리그의 매력이 떨어진다는 건 선수들이 언제든지 새로운 도전을 외칠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얘기기도 함.
 
 
 
 
 
요즘 잘 안 쓰는 말이지만 3년 차의 법칙이 작용하기 좋은 상황. 제가 파리 관계자면 다가오는 여름은 조금 과감하게 움직이는 게 팀에게 이로울 거라 보고 있을 듯함.
 
 
 
 
 
5. 첼시 - 감독 잘 뽑고 에이스만 잘 구하면 된다니까 자꾸 딴짓만 골라서 하다 팀이 고꾸라진 느낌. 요즘 거의 안 봤는데 다음 감독은 허수아비 찾지 말고 좀 몰아줘라... 잘 됐으면 좋겠다.





6. 코모 - 세스크 남는다던데 그럼 볼만한 가치가 있을 지도. 당연히 스쿼드 전체의 재능의 크기나 완성도 차이가 있겠지만 알론소의 레버쿠젠이나 옛날 기계적인 축구하던 감독들의 팀 보던 거랑 비슷한 재미가 있음. 나폴리 감독이 콘테만 아니었음 또 보고 썼을 듯. 콘테 경기는 돈 줘도 안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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