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혀왔음. 내적인 얘기들도 시티 때부터 많이 해왔고. 아틀레티코 가서도 사실 크게 선수가 바뀐 건 잘 모르겠음. 그냥 조금 더 넓은 범위, 조금 더 자유롭게 뛰는 거뿐.
시티 떠날 때부터 단순히 제가 펩을 좋아하고 당시 시티에 필요해서 남길 바란 게 아니라 선수 입장에서도 적정선에서 관리받으면서 조금 더 성장 방향을 고민해 보고 경험치를 쌓는 게 더 좋다 했었는데 선수 본인은 그런 걸 원하지 않았던 거고. 그 와중에 그릴리쉬보다 후순위가 된 게 선수의 에고를 긁었을 가능성이 높고.
아틀레티코 가서도 선수의 욕심이 과하게 반영돼서 움직임 자체가 죽은 시기도 있고. 이게 장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즌 중에 급격한 체중 변화나 무릎 부상의 잠재성 등이 생겼다는 거 자체가 사실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길만한 일은 아님. 예전부터 봐왔지만 선수 자체가 욕심이 매우 큰 건 확실해 보임. 팀이나 감독 입장에선 관리를 위한 선택이어도 알바레즈는 그런 거 자체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거 같고.
플레잉 타임의 문제보단 본인이 전술적 중심이나 그에 준하는 비중으로서 확고한 입지와 대우를 받고 싶어 하는 거 같달까. 말로만 그러는 게 아니라 뭔가 본인이 만족할 정도로, 눈에 보일 정도로 이뤄져야 하는 거 같음.
사실 선수 자체가 구려서 반대한다기보단 유형과 스타일의 측면에선 알맞은 선수지만 선수 스스로 변수를 만들어 내고 불확실성을 증폭시킨다는 면에서 선호하는 선수는 아님. 게다가 현재 바르셀로나 감독은 판단 기준 자체가 매우 높아서 사고가 크게 터지기 전까진 조치를 취하지 않는 점에서 더더욱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옳겠죠.
쉽게 말하면 머리가 너무 커졌달까. 문제는 몇 년째 시장이 매력적이지 않아서 돈을 아끼거나 그냥 리가에서나 먹힐 법한 선수들 몇 명 사서 넘긴다고 내년은 시장이 좋을 거란 보장이 없으니 기회가 있을 때, 확실한 선수라는 생각이 들 때 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거고. 더해서 바르셀로나는 스쿼드가 고이고 있고 경쟁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기에 새로운 얼굴들이 오는 게 여러모로 좋을 거란 점.
확실한 선수라는 기준은 애매모호하고 정답이 없지만 보드진은 단순히 내적인 부분들만 보고 일을 하는 입장은 아니니깐. 정치인들이 이성적으로 일을 할 거란 생각은 안 하는 게 맞음.
특히나 포워드는 아무나 사 오면 안 되는 게 훨씬 더 좁은 공간과 적은 시간에서 고난이도로 처리하는 걸 더 자주 요구받을 텐데 그거 되는 놈이면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거나 유망주 수준에 멈춰있을 일이 없음. 요즘은 1년만 잘해도, 6개월만 잘해도 어디든 주워가는 거 보면 행보 자체는 이해가 되지만 또 한편으론 우려가 되는 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