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생각을 밝혔던 거 같은데 이강인은 더 좋은 입지에, 더 좋은 환경 (이강인 기준) 에서 뛰려면 이적하는 게 맞습니다. 맞을 지도가 아니라 그냥 맞아요.
실질적인 경쟁자가 파비안 루이즈, 에메리, 두에인데 얘네들과 비교했을 때 포리바렌테로서의 가치가 저 셋을 뛰어넘을 만큼 크지 않아요. 챔스 결승도 에메리 넣는 순간 절대 들어갈 일이 없다 봤는데 (같이 보던 사람들한테 이 소리 했다가 죽을 뻔...) 그렇게 됐죠.
리그앙에선 파리가 대부분의 경우 박스 공략에 중점을 두는 전술적 변형을 가져가니 이강인이 그런 쪽에선 가치가 충분히 있지만 선수 하나로 대형을 바꾸거나 대응을 바꿔서 전술적 변형을 가져갈 때는 그 정도의 선수라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이번처럼 파비안 루이즈로 넓은 범위로 패싱으로 풀려고 하다가 에메리로 직선적으로 확 바꾸는 그런 거처럼요.
저번 여름에도 얘기했던 건데 파비안 루이즈가 나가는 게 아니면 이강인이 떠나는 게 앞으로의 커리어에 있어선 더 이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번 여름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 시기라 봤는데 이번은 선수 본인이나 팀이나 둘 다에게 적절한 시기인 것 같기도 하구요. 시장이 매력적이지 않아서 리가나 리그앙의 경험이 꽤 쌓인 미드필드 겸 포워드라 보면 달려들 팀이 적을 것 같진 않습니다. 가격이나 이강인이 만족할만한 팀이 있냐 없냐가 중요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