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Writing

별 감정 안 들어야

다스다스 2026. 6. 15. 18:28

 
 
 
정상 같은데...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에 있던 것보다 에스파뇰에 더 오래 있던 꼬맹이기도 하고. 카탈란 출신이라고 무조건 다 바르셀로나에서의 성공을 우선시 두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98년생이 카탈란 운동권 세대들이나 그 영향력을 쎄게 받았던 당시 꼬맹이들과 비슷한 감정과 철학을 가지고 삶을 살아갈 일도 없기도 하구요. 독립 운동에 대한 것들도 직접 카탈란들 만나서 얘기 나눠보시면 더 쉽게 알 수 있는데 걔네들이라고 다 공통된 의견을 갖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
 
 
 
 
 
나이 든 사람들이야 대부분 마드리드는 적이고 늘 박살 나야하는 팀이란 이미지가 강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는 거고. 스페인 자체가 국대 응원도 클럽 위주 관점으로 응원하는 애들도 있고. 옛날의 일들은 잊고 뭉쳐야지 해서 응원하는 애들도 있고. 얘는 아라고네스가 그런 지역 감정을 축구에 한해서만큼은 박살 냈던 시기를 보고 자란 선수니 옅을 수밖에 없기도 하고.
 
 
 
 
 
게다가 퍼스트 팀 7분 뛴 선수에 본인이 알아서 기회 찾으러 임대 떠나고 이적하고 그러면서 여러 자리들 시험 받으면서 자리 잡은 선수라 사실 바르셀로나와 연관성이 거의 없는 선수. 바르셀로나가 당시 어떻게든 긁어보기라도 하려고 순번 뽑아놓고 발베르데한테 넌지시 던지던 선수들 중 한 명도 아니고. 그냥 매우 흔한 바르셀로나에서의 임대는 곧 방출을 받아들이고 알아서 살아남은 선수.
 
 
 
 
 
그냥 각자 알아서 갈 길 가는 거. 굳이 따지자면 셀라데스랑 비슷한 느낌인데 셀라데스한테도 별 감정 없잖아요. 셀라데스도 돈이랑 커리어만 보고 마드리드 택한 거임. 그러고 본인도 바르셀로나 출신임에도 바르셀로나랑 안 엮일라 하고.





뭐 마드리드 선수 되고나서 광역 어그로 끌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루쵸나 에투가 야유하던 베르나베우 홈 관중들한테 엿 먹으라 하던 거처럼 깜노우 관중들한테 그럴 것도 아니고.





지금 헤타페에서 뛰고 있는 키코 페메니아가 알리칸테 출신인데 바르셀로나 오니 카탈루냐며 바르셀로나며 막 칭찬하다가 결국 자기 퍼스트 팀으로 안 올리고 안 써주니까 재계약 거부하고 마드리드 B팀 가버리고 바르셀로나는 날 망쳤어. 막 이런 적이 있었음. 이런 거 아닌 이상에야 B팀 뛰다 나간 애들은 뭐...





배신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기사들 쓰는 거 보면 참 할 짓 없는 거 같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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