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서 자세하게 쓸 수는 없는데 크게 5가지 문제점을 짚을 수 있을 거 같음.
1. 변형 쓰리백의 일환이 아니라 아예 센터백 세 명을 두고도 양 측면에도 수비수들을 두니까 패스 루트가 아예 안 나와서 이강인이 위치 변화를 너무 자주 가져가고 템포의 문제가 아니라 패스 루트까지 만들어 줘야 하니까 공격 전개가 빠르게 될 수가 없음. 볼을 질질 끄는 게 아니라 그렇게 해야 패스 루트가 나오니까 하는 거임.
2. 그럼 간격과 대형을 맞춰서 다 같이 전진을 하고 수비도 다 같이 해야 하는데 센터백들은 뒤로 빼놓고 측면 수비수들은 올라가 있으니 자연스레 간격과 대형은 깨져있고 숫자가 딸려서 중앙은 비거나 중앙에 있는 선수는 고립돼서 전방에 있는 선수들한테는 볼이 오질 않음. 뺏기는 순간 공수가 분리되어 있어서 공간을 다 내줘버리니 상대는 너무 쉽게 위험 지점들로 들어오는 일이 벌어짐.
3. 결국 줄 곳이 없으니 볼은 대부분의 경우 하프 라인 아래에 있고 어렵게 볼이 전달 돼도 대부분은 역주행을 하고 백패스를 하니까 패스 루트가 양 측면으로 고정돼서 상대가 수비를 하기가 너무 쉬워짐. 남아공도 이강인한테만 2명 붙이고 나머지는 지역 방어로만 대응했는데 아무것도 못했음.
4. 박지성도 해설하면서 짚은 건데 오프 더 볼을 너무 안 함. 짭키타카 감독들 특징인데 어설프게 서서 받으라고 가르쳐서 죄다 서있음. 그렇다고 서서 받기 편하게 주는 것도 아니고 볼을 너무 쎄게 주니까 터치가 안 좋은 선수들은 이미 100m 달리기를 하고 있고.
5. 체력이 없어서 못 뛰는 게 아니라 체력 소모가 큰 축구를 하니까 90분 일관성이 떨어지는 거임. 오프 더 볼은 안 하는데 쓸데없이 뛰는 건 압도적으로 많음. 오르락내리락하고 쓸데없이 역주행하고. 상대 나라들 분석 안 한 거 같음. 이럴 수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