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tball/Writing

포터는 포터다

다스다스 2026. 7. 1. 17:02

 
 
 
 
올리세와 뎀벨레의 교통 정리는 끝났지만 왼쪽에 대한 답을 아직 데샹이 못 낸 거 같음. 뭐 이제 토너먼트에 돌입했으니 이번 스웨덴 전 라인업이 데샹이 내놓은 답일 수도 있고.
 
 
 
 
 
테오는 더 이상 넓은 범위를 커버하면서 바깥을 파주거나 센터백 역할을 겸할 수 없고 디뉴는 현재 테오보단 더 넓은 범위 커버가 가능하지만 그게 다인 선수고.





두에는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힘을 내는 선수라기보단 넓게 써야 힘을 내는 선수에 더 가까운데 음바페 다음으로 필드에서 자유를 보장받고 있는 올리세만큼 자유를 주면 교통 정리가 안 되니까 그러니 데샹은 바르콜라를 계속 써보는 것 같음.
 
 
 
 
 
어쨌든 왼쪽 바깥을 누군가는 파줘야 하며 음바페나 올리세가 측면을 쓸 때는 중앙에서 공간을 파주거나 받아먹을 애는 있어야 하고.





그래서 라비오와 추아메니가 좌우를 나눠서 보조를 해준다기보단 추아메니는 철저하게 뒤나 쿤데까지 올라갔을 때엔 오른쪽까지 커버하면서 보조자 역할을 하고 (물론 우파메카노가 더 넓게 보조를 해줌) 라비오는 음바페와 올리세의 동선을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기존보다 훨씬 더 넓게, 훨씬 더 앞으로 나가면서 보조를 하는 쪽에 가까움.
 
 
 
 
 
사실 경기는 스웨덴의 문제가 모든 걸 결정지었다고 봐도 무방한데 쓰리백을 썼음에도 막상 벽치기는 5백으로 하는 게 아니라 앞선 선수들을 최대한 이용해 측면에서 고속도로를 내고 공략하는 것도 병행하려고 4-4-2 두 줄 수비를 써서 최후방에 선수를 많이 두려 하지 않았음.





계속 이렇게 하니까 음바페와 올리세가 더 이상 중앙에 머물러 있거나 중앙에서 답을 찾으려 하지 않고 한쪽 측면으로 뭉쳐서 흔들면서 공간을 냈는데 이게 제대로 먹혔음.
 

 
 
 
치즈 덩어리 보면 구멍이 송송 나있는 거처럼 수비가 군데군데 구멍이 나있는 가장 큰 이유이자 바르콜라와 음바페에게 골을 내준 전부였음.
 
 

(어느 순간부터 음바페와 올리세가 중앙에 머물러 있지 않고 저렇게 같이 측면으로 위치 변화를 주면서 스웨덴 선수들을 한 곳에 모았음. 스웨덴은 가능하면 5명이 최후방에 서기보단 4-4-2 두 줄 수비를 하면서 공수 양면을 다 챙기려는 의도였던 거고)

 
 

(이 경우는 과하게 측면을 흔들지 않았음에도 간격과 대형이 다 깨졌는데 일단 메우려고 베리발이 들어감)

 
 

(이러면 최후방은 메워져도 베리발의 원래 자리가 비어버리니까 중앙이 텅 비어버림. 결국 요케레스나 이삭 둘 중 하나는 무조건 내려오게 되는 거임. 애초에 의미가 없는 두 줄 수비였는데 이걸 후반전이 되도 고칠 생각을 아예 안 했음)

 
 
 
 
 
이게 전반전 중반부터 보였던 문제인데 포터가 3대0 될 때까지도 수정을 안 했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2번, 하프 타임을 그냥 다 쓸데없이 낭비한 셈.
 
 

(첫 골도 안일하게 수비하다가 간파 당했음. 짧게 주니 2대2 숫자 맞춰주려고 한 명이 뛰어가는 걸 음바페가 봤음)

 
 

(이삭은 본인이 따라갈 생각을 안 하고 손짓이랑 말로 알려주기만 하고 있음. 결국 협력은 늦고 요케레스랑 원온원이 됐는데 그대로 뚫려서 실점)

 
 
 
 
 
역시 포터는 포터다. 이번 월드컵 보면서 처음으로 한심해서 3대0 되자마자 꺼버렸음.

'Football > Wri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줄 잡아라  (10) 2026.07.02
월드컵이  (32) 2026.07.02
근데  (27) 2026.06.30
일단 갈겨  (34) 2026.06.30
호마리우 2탄  (12) 2026.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