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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Writing960

바르셀로나의 힘겨운 승리 ── 뭐, 사실 휴가 이후에 훈련을 가진 기간도 얼마 안됐고, 좀 고전하리라곤 예상했지만 레반테가 기대 이상으로 굉장히 잘했네요. 무엇보다 레반테의 델 오르노와 델 오르노를 포함한 포백의 라인 유지, 미드필더들의 압박 플레이가 대단했네요. 좀처럼 패널티 박스안으로 볼이 투입이 안되고 거기에 공격 전개 패턴이 단조롭다보니깐 전반에 답답한 모습이 많이 보였고, 거기다 델 오르노가 알베스에게 가는 패스를 거의 다 끊어내는 신들린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고, 후반에 페드로의 빠른 선제골이 없었다면 큰일날 뻔 했던 경기였네요. 또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보얀의 플레이, 뭐 전반에 팀 전체적인 움직임 자체가 안 좋았으니 뭐라 하기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공격 전개시에 참여도가 굉장히 떨어지는 건 팀의 플레이를 짚기 이전.. 2011. 1. 3.
EPL 중간 순위, 주요 팀들의 상황을 짚어보자 (2010년 12월 30일 기준) ───── EPL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 그냥 제 주관적인 의견이고 또 20개의 팀 전부 다 짚어보진 않습니다. 그냥 제가 흥미있는 팀에 관해서만 좀 적어볼까하네요. 그리고 그냥 요즘 유럽 축구 리그 전체적으로 쉬는 기간인데 EPL만 경기를 하길래 좀 써봤습니다. 순위 출처는 가디언지 ───── Team Pld W D L F A Diff Pts 1 Manchester United 18 10 8 0 39 17 22 38 2 Manchester City 20 11 5 4 32 16 16 38 3 Arsenal 19 11 3 5 39 22 17 36 4 Chelsea 19 10 4 5 33 15 18 34 5 Tottenham Hotspur 19 9 6 4 29 23 6 33 6 Bolton Wandere.. 2010. 12. 30.
창과 방패, 명분과 실리 - 과르디올라 vs 무링요 ───── 과르디올라와 무링요, 이 두 명의 명장들이 자신들의 팀을 이끌고 펼쳤던 다섯 번의 경기의 당시 상황과 결과 그리고 경기 내용, 흐름을 살펴보면서 그와 동시에 적절하게 예측(?)도 해보는 글입니다. (실은 예전 경기들을 보다 갑자기 생각이 떠올라서 쓰는 글...) 지금까지 펼쳐진 과르디올라와 무링요간의 다섯 번의 경기는 최근 치뤄진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를 제외하면 경기 양상이 굉장히 비슷했습니다. 강력한 공격진을 갖춘 바르셀로나(과르디올라)는 방패를 뚫어버리려는 창, 조직적인 수비로 강력한 창을 막아내는 인테르(무링요)는 방패, 거기다 스코어로 보면 일방적인 경기는 최근 치뤄진 엘 클라시코 경기를 제외하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죠. 자, 그럼 이 두 감독이 자신들의 팀을 이끌고 펼친.. 2010. 12. 26.
10백 부수는 법은 장점 살리기 ───── 최근 바르셀로나의 다득점 행진은 정말 놀랍다.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뭐, 물론 가장 최근에 치뤄진 빌바오 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일단 글을 이어가겠다. 바르셀로나가 다득점 승리를 거두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건 과연 뭘까? 개인적으로 가장 크다고 보는 건 바로 전방 압박이라 생각한다.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에만 하더라도 수비적인 팀들을 상대로 답답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왔다. (리가 에르쿨레스 전, 마요르카 전, 챔스 루빈 카잔 원정, 최근에는 코파 델 레이 빌바오 전) 점유율은 9대1에 가깝게 갈 정도로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답답함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그런 형태의 경기가 어느정도 있었다. 그런 팀이 불과 몇 개월 만에 그 어떤 팀을 만나.. 2010. 12. 24.
레알 소시에다드 상대로 5-0 대승! ───── 5-0으로 깔끔하게 대승을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네요. 역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이 터진 바르셀로나는 정말 무섭네요. 비야의 골이 터지기전까지 (얼마 되지도 않지만) 좀 고전하겠다라는 느낌이 들긴했는데 페드로의 환상 어시로 비야가 9분만에 골을 넣으면서 경기가 아주 쉽게 풀렸네요. 오늘 소시에다드 전 승리를 거둠으로써, 펩은 감독이 된 후 처음으로 21경기 무패 행진을 하게 됬고 또 바스크 팀을 상대로 득점 기록이 없던 메시도 바스크 팀을 상대로 득점을 올렸고 그와 동시에 호날두와 득점 공동 선두를 이루게 됐습니다. 또, 바르셀로나는 최근 5경기 0실점에 리가 9연승, 공식 경기 9연승을 기록했습니다. 2010. 12. 13.
바르셀로나, 루빈 카잔 격파! ────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홈, 어웨이 가릴 것 없이 바르셀로나를 괴롭혔던 루빈 카잔을 드디어 2-0 완승을 거두며 격파했네요. 전반전에 루빈 카잔의 수비적인 플레이때문에 중앙에서 도무지 뭔가가 되질 않았고 계속적으로 오른쪽이 공략 당하고 공격 패턴도 왼쪽 위주로 이뤄지는 등 불안한 면이 많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폰타스의 골과 메시의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며 바스케스의 추가 골로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또, 오늘 승리를 거둠으로써 바르셀로나는 8연승 행진을 달리게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더 하자면 펩에게 상대 전적을 앞서고 있는 감독은 이제 없네요. 오늘 베르디예프가 펩에게 지면서 1승 2무 1패 동률을 이루게 됐습니다. 2010. 12. 8.
08-09 시즌의 바르셀로나 안녕하세요. 글을 올리면서 이렇게 앞 부분에 말씀을 드리는 게 사실 처음이네요. 지금 현재의 바르셀로나를 보면 마치 08-09 시즌의 바르셀로나를 보는 거처럼 흐름이 좋은 거 같습니다. 물론 그때와 다르게 상대팀들이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방식은 정말 많이도 변했고, 또 바르셀로나도 많은 변화를 겪어오면서 그때와 전술적으로 또 선수단 구성도 많이 달라지기도 했지만, 제 개인적으론 지금 현재의 팀을 보면 08-09 시즌때 상승세를 타던 팀의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사실, 위에 한 말들은 이 글을 올리기 위한 일종의 변명?입니다. 사실 번역해둔지는 꽤 됬는데 올릴 타이밍을 잡지 못했어요. 결국 이제서야 올리게 됐네요. 가끔씩 자기자신이 좋은 결과를 얻었었던 과거를 떠올리곤 하지요? 바르셀로나가 바르셀.. 2010. 12. 6.
팜플로나 원정 승리 ───── 결국 우여곡절끝에 팜플로나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뒀네요. 메시의 2골 1어시, 그리고 페드로의 활약이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전반에 계속된 패스미스와 좀처럼 안되던 전진, 발데스의 한 번의 큰 실수 오사수나에게 충분히 골을 허용할 위기들이 많았는데 결국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 경기력이 올라오니 무난하게 2골을 추가하면서 승리를 거뒀네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건 엘 클라시코 대승의 좋은 분위기와 리가 원정 연승을 이어갔다는 점 그리고 항상 힘든 원정이였던 팜플로나 원정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둔 점인 거 같습니다. 어쨋거나 이번 승리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이제 승점 5점차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지기만을 바래야겠네요. 2010. 12. 5.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승리 ───── http://www.zonalmarking.net/2010/11/30/barcelona-5-0-real-madrid-tactics/ 바르셀로나 5-0 레알 마드리드 :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승리 선발 라인업 바르셀로나는 정말 믿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펩 과르디올라는 이번 경기에서 약간의 예상을 벗어났을뿐 최전력을 기용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아비달이 공격적으로 뛰기도 하고 센터백에 가깝게 플레이하기도 했다는 점이고, 평소대로 리오넬 메시는 중앙에서 뛰었고 비야는 왼쪽에서 경기를 뛰었다. 무링요 또한 이번 시즌 내내 써오던 4-2-3-1 시스템을 버리지 않았다. 메수트 외질은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들에게 도무지 상대가 안됬고, 이구아인은 제컨디션이 아니여서 포함되지도 .. 2010. 11. 30.
챔피언스리그 칠판 매치데이 5 ───── http://www.zonalmarking.net/2010/11/26/champions-league-chalkboards-matchday-five/ A조 토트넘 3-0 베르더 브레멘 토트넘은 수요일 밤에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총 19번의 태클 시도가 있었는데 그 중 15번을 성공시켰다. 인테르 1-0 트벤테 웨슬리 슈나이더는 인테르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뛴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왼쪽으로 빠져서 움직이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이 칠판은 슈나이더가 패스를 받은 횟수나 받은 위치를 나타내는데 칠판을 보면 슈나이더가 왼쪽에서 받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다. B조 하포엘 텔 아비브 3-0 벤피카 하포엘 텔 아비브는 벤피카에게 놀라운 승리를 따냈는데 그 승리의.. 2010. 11. 26.
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 target=_blank>http://www.zonalmarking.net/2010/11/14/barcelona-3-1-villarreal-open-exciting-game/ 바르셀로나 3-1 비야레알 :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BARCELONA: 1 Valdes; 2 Alves, 5 Puyol, 22 Abidal, 19 Maxwell; 16 Busquets, 6 Xavi, 8 Iniesta; 17 Pedro, 10 Messi, 7 Villa VILLARREAL: 13 D Lopez; 6 A Lopz, 5 Marchena, 4 Musacchio, 11 Capdevila; 21 Bruno, 20 Valero; 8 Cazorla, 10 Cani; 22 Rossi, 7 Nilmar 바르셀로나는 결국 그들의.. 2010. 11. 15.
챔피언스리그 칠판 매치데이 4 ──── http://www.zonalmarking.net/2010/11/05/champions-league-chalkboards-matchday-four/ A조 토트넘 3-1 인테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테르를 3-1로 격파한데에는 의문따윈 필요없다. 가레스 베일은 마이콘을 탈탈 털었으며, 거기에 더해 추가로 후반전에 두 개의 어시스트를 올렸다. 아래의 칠판이 보여주는 것은 마이콘이 아주 힘든 밤을 보냈다는 증거다. 그는 7번의 태클 시도 중 단 한 번 밖에 성공 시키지 못했으며, 그리고 베일의 두 개의 어시스트는 굉장히 유사한 모습이였다. 하나는 크라우치의 골에 도움을 준 것이였으며, 또 하나는 파블류첸코의 골에 도움을 준 것이였다. 베르더 브레멘 0-2 트벤테 이번 경기에서 브레멘은 아주 재미.. 2010.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