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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펩의 10계명 1. 지각 시 벌금 (횟수 쌓이면 금액 커지고 아예 관중석으로 쫒아냄)2. 시즌 도중 불시에 전화를 걸어 집에 없을 시 다가오는 경기 라인업 제외 및 벌금 (자기 관리 강조. 자기 관리, 기강 개판이던 바르셀로나를 1년 만에 뒤바꾼 원천)3. 훈련 1시간 전 미리 도착해 식사부터 모든 걸 다 같이 함 (예외 없이 모든 선수들의 루틴을 원칙적으로 만들기 위함. 반 할이 하던 거 그대로 배운 거. 반 할은 여기서 식사 테이블도 로테이션 돌려서 파벌 못 만들게 함. 텐 하흐가 따라 하던 거)4. 훈련장에는 도보 및 스폰서 차량만 이용 가능 (즐라탄과 제일 크게 부딪힌 부분. 유스들이나 퍼스트 팀 입성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이 큰돈 및 겉멋에 눈 돌아가는 거 방지)5. 팬 서비스 거지같이 하다 걸리거나 펩 귀.. 2025. 5. 14.
우우우우우~~ 호... 몇 년 전부터 바르셀로나의 미래가 되기엔 역부족이라고 주장했던 선수 중 하나인데 사실 그릇의 한계는 저번 시즌도 아니고 이번 시즌도 아니고 한참 전에 드러났다 봤던 편임. 가장 큰 건 수비 방식의 발전이나 변화가 아예 없다는 거고 그게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점. 비슷한 패턴의 실점이 잦아진다는 건 다른 팀들도 이제 아라우호의 문제점들을 안다는 거죠. 프리시즌에도 데코는 가격이 박살 나버려 무조건 남아야 하는 아라우호와 팀의 타협점을 계산해 보는 게 아닌가라고 얘기했었는데 그건 협력 수비가 원활하게 이뤄질 때 아라우호가 가진 개인 기량 자체는 우수하다는 건 여러 차례 확인을 했고 그렇다면 조금 더 팀이 공수 양면에서 기계적으로 돌아간다면 어쩌면 공존이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이 .. 2025. 5. 13.
감성과 이성 데 브라이너 떠나는 거 보면서 느끼지만 사실 감성과 이성은 공존하기 쉽지 않은 부분임. 감성적으론 시티 최고 레전드와 어떻게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게 맞지만 이성적으로 봤을 때 최고 레전드를 어떤 식으로든 붙잡는 게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음.선수 본인이 어떻게든 남고 싶어 하고 벤치 스타트 또는 여차하면 관중석으로 밀려나도 그것을 때로는 받아들일 수 있다 해도 팬들이 느끼는 감정은 다르니까. 혹여나 계속 벤치에 박아두면 어떻게 이렇게 대할 수 있지? 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음. 당연히 지역 언론들도 이것을 틈만 나면 다뤄서 문제처럼 만들 거고. 더 아쉽게 다가오는 부분은 사실 데 브라이너는 90분을 다 뛰는 게 아니어도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수지만 반대로 그게 어.. 2025. 5. 13.
잘했음 시즌 내내 쫄보 짓을 안 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을 얻었다 생각하고. 그런 멘탈리티가 심어지면서 여러 차례의 역전극과 체력이 다 빠져도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생각함. 이번 2차전도 그 일환이고.허수아비 짓 하는 거 포함해서 몇 가지가 시즌 내내 계속 거슬렸지만 이거 하나는 펩 이후로 최고.발베르데 때부터 계속해서 주장해 왔지만 하던 거 하다가 떨어지면 아무도 뭐라 안 함. 참사들이 왜 일어났는지는 할 줄 아는 걸 안 하고 요행을 바라니 그런 거다라는 걸 이번 시즌 내내 충분히 보여주지 않았나 싶음. 몇 년 전부터 계속 얘기해 오던 거기도 하고.바로 앞에서 놓친 셈이라 더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긴 하지만 하던 걸 계속해나가다 보면 어떻게든 올라가게 되어있음. 트로피도 알아서 따라올 거고.상대가 .. 2025. 5. 7.
흐음 과감하게 선발 라인업을 많이 바꿨는데 경기가 어떤 이유로든 꼬여 후반전에 핵심 선수들이 들어갔다.=> 로테이션을 실패했거나 로테이션이 아님. 결국 교체로 들어간 핵심 선수들은 제한 시간 안에 경기를 뒤집어라라는 무리한 미션을 요구받기에 때로는 선발로 뛰는 것 이상의 소모가 일어날 때가 있음.90분을 뛴다고 다 같은 90분이 아니고 45분을 뛰든 30분을 뛰든 다 같은 게 아니라는 거임.가끔 어떤 이유로든 일단 선발로 박고 보는 선수들 중 그 동일한 리듬에서 오래 뛰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이 들어가 교체로 빼지도 않고 뺄 거면 아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시키는 경우가 있죠. 보통 교체로 들어가면 불규칙한 리듬을 요구받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어떤 감독들은 이 불규칙한 리듬을 요구받는 순간이 때로는 선수들을 더.. 2025. 5. 5.
간단 전 루쵸를 환경 안 타는 명장이라고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는데 늘 얘기하던 부분은 바로 이거임. 좋은 포워드나 다재다능한 선수가 있는 팀에선 그것을 활용할 줄 알고 팀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간파하는 통찰력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고 계속해서 얘기해 왔죠.루쵸는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반 할의 철학을 더 많이 따라가는 감독임. 반 할은 공격적인 척하지만 사실 매우 실리적인 사람 (버스 세우는 거만 실리가 아니니까) 이고. 필요할 때만 공격적인 방향성을 추구하는 감독임. 사실 그래서 바르셀로나 팬들은 반 할 (1기 땐 이 선수들로 왜 꼭 불리할 때만 공격적으로 해?? 2기 땐 그냥 너 대체 뭐해??) 은 물론이고 루쵸도 싫어했다 생각하구요. 반 할은 뮌헨 팬들이나 맨유 팬들도 끝에 가선 욕하던.. 2025. 5. 1.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장문 주의) 1. 뜨문뜨문 얘기한 적이 있긴 한데 커뮤니티를 그만 둔 이유들은 여러 가지가 있음. 하도 이런저런 허무맹랑한 얘기들이 쌓여서 이상하게 돈 것도 몇 번 본 것 같고 오시는 분들이 다 과거를 아시는 게 아니니 잡담 겸 썰을 풀어볼까 함.커뮤니티를 처음 그만뒀던 건 꾸레코리아 운영자를 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제일 컸음.당시 꾸코가 팬 페이지치고도 규모가 매우 컸던 사이트인데 친목질이 어마어마하고 여성 분들이 매우 많았던 사이트 (활동이 왕성하시던 분들 기준 거의 7대3 정도.. 정모도 한 2-3년은 여성 분들이 더 많았음) 라 사실 축구라는 취미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보단 분위기 흐리거나 다른 목적 (대부분 연애) 을 갖고 오는 사람들의 유입이 점점 많아지는 사이트였음.연령대도 다 결혼 적령기거나 그게 아니.. 2025. 4. 30.
한심할 따름임 이번 시즌 왜 얘기가 자꾸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는 포트부터 해서 떠나는 건 떠나는 데로 불안하고 바르셀로나에서의 입지도 점점 박살이 나니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파티도 그렇고. 주제 파악 안 되는 페냐도 그렇고 등등등... 어려서 그렇다. 감독이 너무 기용 방식이 경직된 거다. 등등 말도 안 되는 헛소리들임. 준비가 안 되고 변화무쌍한 상황들을 받아들일 줄 모르는 선수들을 쓰는 감독이 더 멍청한 거죠. 안 되는 애들한테 선 확실하게 그어주는 건 발베르데 이후로 제일 잘하고 있다 생각함. 이건 굳이 더 얘기할 것도 없이 실빙요 예전 인터뷰가 다 설명해준다 생각함. 베테랑이니까 그런 게 아니라 스스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니 감독이 알아줬고 그거에 완벽하게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부응해 .. 2025. 4. 22.
흐음 1. 바르셀로나 - 일부러 얘기를 하지 않는 거임. 뭐 커뮤니티들에 퍼가지 말라해도 퍼가니 굳이 다루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그래서 좀 자체적으로 거리를 두려고 대부분의 경기는 다 보는 편이지만 메모를 안 하고 본다거나 (이럼 순전히 제 머리에 남는 걸로 얘기해야 하는데 그걸 다 기억할 정도로 천재는 아님..) 3일 간격을 다 따라가는 건 자제하고 있음. 보면 아무래도 응원하는 입장에서 뭔가 쓰고 싶어 지니깐. 블로그를 하는 동안 아예 안 다룰 순 없으니 간헐적으로 다루기야 하겠지만 예전처럼 대부분의 주제들에 대한 생각을 바로바로 밝힐 일은 앞으론 없음. 애정이 식었다기보단 응원의 방향성이 다른 사람들하고 더 이상 어떤 식으로든 소통하고 싶지가 않음. 2. 맨체스터 시티 - 이번 시즌은 .. 2025. 4. 20.
사람들이 많이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감독이 선수 구성상 효율성과 안정성을 얼마나 중요시하냐임. 꼭 전술전략이란 것이 복잡하고 기계적이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구요. 이거 되도 않는 분석질 하는 사람들이 만든 고정관념임.이번 시즌 컨텐츠를 무수히 쏟아낼 때 마드리드 얘기를 자주 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안첼로티를 선호하지도 않고 높게 보는 편도 아니지만 현 마드리드 구성상 그가 심플하고 자유로우면서 기계적이지 않은 축구를 구사하는 부분에 대해선 일정 부분 이해가 가능한 영역에 있다 생각함.기계적인 축구의 기본 전제는 대부분의 경우 딸리는 것들이나 상대적으로 스쿼드 구성상 부족한 부분들을 그만큼 더 뛰면서 체력으로 메우겠다는 거임. 만약에 그렇지 않은 스쿼드라면 통상적으로 효율성을 추구하겠죠. 안첼로티는 여기에 본인 성향인.. 2025. 4. 19.
근황 1. 일이 바빠서 경기 보더라도 졸면서 봐서 메모를 할 일이 없음. 하더라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 게 당연하니 리뷰까지 가기엔 역부족.. 다시 보기는 할 시간이 있어도 안 함. 이미지 딸 때나 영상이 필요해서 그런 거지. 개인적으로 축구뿐만 아니라 스포츠 다시 보기는 이제 인내심을 요하고 지루함이 극상이라 쉽지 않음.     무계획 블로그라 계속 말씀드리긴 하지만 3월 A매치 때 투헬 뻥글을 다루려 했는데 그 마저도 무산...     2. 야구나 농구 보느라 블로그 방치해두는 것도 아님. 잠깐 크로셰 구경하긴 했지만 그것도 출근길. 이발디 이후로 뽀록이 아닌 것 같은 투수 오랜만에 보는 거 같긴 함. 농구는 셀틱스가 변화를 주거나 포틀이나 뉴올 떡상 하는 거 아니면 당분간 볼 일 없음. 거의 5년 넘게.. 2025. 4. 3.
루쵸-마드리드 는 배신자 낙인이 찍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뒤에 말하겠지만 라우드럽과 미첼은 발다노와의 문제를 마드리드와의 문제까지 연장하지 않았음) 바르셀로나 행을 택하고. 그리고 이뤄진 후 마드리드에선 4시즌은 행복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고 자기 인생에서 두 번째 클럽은 바르셀로나라 공개적으로 밝힌 게 컸음. (은퇴하고 나서도 이 소리 계속 하고 다님) 첫 번째는 당연히 스포르팅 히혼이고.사실 떠나는 건 기정 사실이었음. 어디로 가냐가 중요한 거였는데 루쵸가 조건 무시 바르셀로나를 외친 게 컸죠.불화를 알면서도 차별 대우로 넘어가던 발다노가 짤렸음에도 마드리드 선수들끼리의 관계는 나아지지가 않았기에 루쵸에게 남는다는 선택지는 없었음. (당시 발다노한테 찍힌 선수는 셋. 미첼, 라우드럽,.. 2025.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