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496

플릭 5 페란 토레스 쓸 바엔 페드리 공격적으로 쓰는 게 맞다 같은데 뭐 개인적으로도 이해는 함. 페란 토레스는 공격을 못하는 것만 조명해서 그렇지. 수비를 멍청하게 하는 게 생각 이상으로 커서... 이른 퇴장으로 경기가 완전히 말려버렸는데 슈테겐 실책이 훨씬 컸음. 이건 이 상황만 놓고 볼 게 아니라 이전 상황들도 보면서 왜 이런 현상이 벌어졌냐도 봐야 한다고 보는데요. 경기 초반부터 계속 카사도가 오른쪽이나 페드리, 레반도프스키한테 넘겨주기 편한 위치에 포지셔닝 하려고 의도적으로 위로 올라가는 게 보였고 에릭이 계속 모나코 선수들이 가두기 좋은 위치에 있었는데 그렇다면 골키퍼 시야에서 에릭 가르시아가 대부분의 경우 공략 당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게 보였을 거임. 물론 반대로 저기만 제껴버리면 공간 내기 쉽다.. 2024. 9. 20.
만체스터 시티 2 리코 루이스의 성장세에 맞춰 뭔가 시험해 보는 건 좋은데 굳이 이 경기에서 했어야 했는지는 의문임. 당연히 쉬운 경기에서 이거저거 해보면 객관성을 상실하니 난이도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적응기에 있어 본인 플레이가 우선인 사비우와 호흡이 얼마나 맞을 지도 의문이고 실제로 별로 잘 맞은 편도 아니었고. 연장선으로 베르나르도 실바까지 애매해지면서 다 꼬인 것 같음. 베르나르도 실바가 팀 내에서 가장 많이 뛰고 영리하게 뛰면서 필요하다 느끼면 뭐든지 다 하는 선수지만 베르나르도 실바의 제일 큰 가치는 포워드인 척하는 미드필드 겸 전방에서 뛰는 척하는 후방 플레이어로서 뛰면서 동료들을 도와주는 건데 진짜 전방에서 뛰기만 하니 볼도 얼마 못 잡고 뭐 할 수 있는 게 없었음. 데 브라이너의 위치를 왼쪽으로 완.. 2024. 9. 19.
마두리두 5 3 미드필드의 동선을 어느 정도 정리한 모양새임. 벨링엄 부상이 왜 왔는지는 내부에서 확실하게 판단이 됐다고 보는 게 맞겠죠. 수퍼컵 때부터 적신호가 들어오기 전까진 딱히 안 건드릴 것 같다 말씀드렸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와서 이제 조정이 필요하다 판단했을 거라고 봅니다. 이게 맞다 생각하구요. 어쨌든 현 시점에서 마드리드의 조금은 안 맞는 톱니바퀴를 어떻게든 굴러가게 만드는 건 벨링엄, 발베르데지. 다른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안첼로티의 고민과 조정의 흔적이 보인다는 건 긍정적으로 봐야겠죠. 이전에는 벨링엄이 전후좌우를 다 신경쓰면서 여차하면 동선이 어마무시하게 길어지는 경우의 수도 있었는데 호드리구의 횡단을 다른 선수들이 확실하게 메워줄 수 있는 게 아닌 경우에는 줄이면서 발베르데에게 공수.. 2024. 9. 18.
만체스터 시티 1 이 선발 라인업은 한 경기만 봐도 쓰면 안 되는 라인업인 거 바로 보인 거 같음. 그바르디올은 피파 바이러스 다 겪고 왔고 아케가 부상당하면서 펩이 알아서 짠 최선의 라인업이겠지만 가능하면 안 보이는 게 팬들 건강에도 좋지 않을까 싶을 정도. 일단 워커가 변형 쓰리백을 만들긴 하지만 가변성 높은 센터백으로 기능하면서 들어왔다 나갔다를 비롯해 주변 선수들과 상호 작용을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두 명의 센터백을 쓰는 거나 다름 없었고. 더해서 가변성이 떨어지는 미드필드 코바치치와 머리로는 알아도 몸으론 동료들을 보조해 주기 벅찬 귄도간이랑 상호 작용을 해야 하는데 반대편에 리코 루이스까지 쓰니까 포백으로 돌아가고 좌우 두 명이 가능하면 측면에서 수비하게 만들어야 하니 공간이 텅텅 비어버림. 이게 일단 최후방에.. 2024. 9. 16.
플릭 4 이번 시즌 시리즈 1라운드 (클릭) 2라운드 (클릭) 3라운드 (클릭) 4라운드 (클릭) 카사도 때문에 측면으로 4명이 붙어서 우위를 점하고 수비를 해내는 게 안 되니 완전 최전방 (지로나의 입장에선 최후방) 에선 맨투맨 압박으로 방향을 가능하면 맨투맨 수비 시에 버린 선수로 향하게 하거나 롱볼을 유도하거나 어느 정도 패스 속도를 죽여서 수비를 해내려고 했던 거 같고. 이 부분에선 지로나가 꽤 얼탄 것도 맞고 골도 나왔고 좋은 부분들도 있었다고 보지만 반대로 순간적으로 맨투맨이 과도하게 작용해 한쪽으로 다 쏠렸을 땐 우려스러운 점들이 좀 많이 보였던 것 같음. 일단 카사도가 볼을 보고 따라다니면서 스스로 뭘 해야할지 판단이 아예 안 되니 좌우로 빨리 붙는 게 안 되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협력 수비 한답시.. 2024. 9. 16.
아무리 봐도 만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거 같음. 그러니 바르셀로나 측은 수술을 권유하고 더 명확한 회복 기간과 루틴을 밟았으면 하는 거고 데 용은 과거에 겪어본 본인의 경험 등을 참고해서 아닌 거 같다 느끼는 거고 이게 음모론 안 펼치고 내릴 수 있는 추론 같은데... 일단 데 용의 발목 부상이 트랜스퍼마켓에는 정확하게 표시가 되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Ankle injury 라고 표시되어 있지만 데 용이 23년 9월에 당한 부상은 정확히는 High Ankle Sprain 이라고 경비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의 발목 염좌고. (그래서 이땐 2개월을 쉬었죠.) 3월에 당한 부상은 Lateral Ankle Sprain 이라고 외측 인대 염좌죠. 그러고 4월에 다시 당한 게 23년 9월에 당했던 류의 부상임. 만성이 아.. 2024. 9. 10.
간단한 루쵸의 빠리 후기 릴 전 이전에 있던 2경기는 안 봤음. 관련 경기들 질문은 X. 어그로성 질문에도 답글 안 드릴 거임. 일단 상대 팀 대응책이 음바페가 중앙에 서고 좌우에 바르콜라-뎀벨레가 서던 때랑 비교하면 아예 다른 차원으로 변화했음. 음바페가 없으니 상대 선수들이 중앙으로 과도하게 몰리지도 않고 한 명에게 3~4명의 선수들이 무조건적으로 반응하는 대응책이 없어지니 선수 개개인의 책임은 늘어났다고 봐야 할 터. 아무래도 이렇게 상대 선수들을 과하게 신경 쓰게 만들던 선수가 빠지고 현재 스쿼드에서 구성할 수 있는 쓰리톱이 상대를 방어적으로 만들 수 없는 상황이니 온전히 나머지 선수들에게 넓은 범위를 책임지게 하기보단 조금 다른 방향을 고민하고 있단 생각이 들고. 실제로 경기에서도 그런 흔적들이 보이곤 있는데 이건 한 .. 2024. 9. 9.
챠비 사단의 제일 문제점은 경험 부족임. 이번에 바르셀로나가 보강한 코치들만 보더라도 다 경험이 짱짱한 사람들만 모아 온 게 딱 증명하죠. 게다가 바르셀로나에 발을 담궈봤지만 완전한 내부자로 일한 적은 없거나 아니면 아예 여러 클럽들 겪어본 사람들을 위주로 데려온 건 어떤 하나의 현상을 갖고 같은 해석을 내리거나 한 명을 무지성으로 따라가는 게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았고 위험했다는 내부적인 판단이 들어갔을 거라고 보구요.     챠비가 자기 사단들 치켜세우는 것도 피지컬 트레이너만 봐도 요즘 재활 관련해서 탑 클래스 중 하나로 뜨고 있는 카타르에서 배워온 사람 (이반 토레스) 을 비판하는 게 자기 기준에선 납득이 안 가는 거겠죠. 게다가 자기가 배워온 방법론들이 10몇년 지났어도 여전히 먹히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펩이 아직도 1짱.. 2024. 9. 7.
전 진짜 건의하고 싶음 9월 A매치나 11월 A매치 둘 중 하나랑 2월이나 3월 A매치 둘 중 하나. 이렇게 해서 전반기 하나, 후반기 하나 A매치 없애자고. 네이션스 리그야 뭐 유럽 애들이 지들끼리만 경쟁력 갖추겠다고 하는 거니까 지지고 볶고 알아서 하든 알빠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A매치 너무 많아요. 선수들은 로봇이 아닌데. 9월 A매치는 일단 클럽들 손해가 막심함. 사실 이것도 꽤 거지 같은 경우라 생각하는데 시즌 준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선수들 리듬이 서서히 올라올만한 시기에 아시아, 남미 쪽 선수들은 비행 거리로 체력을 갉아먹고 회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로 경기에 임하거나 일부는 시차 적응으로 리듬이 깨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다반사임. 왜 9월만 되면 여기저기서 부상이 그렇게 잘 터질까. 왜 예선이나 네이션스 .. 2024. 9. 6.
마두리두 4 모드리치 선발이 그래도 얻어간 게 많았던 경기는 맞는 거 같음.     일단 벨링엄, 발베르데가 둘 다 있을 때는 아무리 간격과 대형을 꼬아도 이 둘과 추아메니가 좌중우에서 최대한 메워주고 센터백들과 카르바할도 거들어 주면서 공수에서 위기 상황이 오더라도 그게 뭔가 고질적인 문제가 있어서 나타났다거나 크게 어긋나는 경우는 없었는데요. 벨링엄 하나 빠지자마자 오프 더 볼은 실종되고. (단순히 박스 근처나 안에서의 오프 더 볼만 말하는 게 아님. 볼을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상대 선수들 제끼는 경우가 급격하게 줄어듬) 패스가 중앙을 찍고 측면으로 가는 것보단 아예 볼의 방향이 측면에서 측면으로 쏠리는 빈도 수도 높아지고 나머지 미드필드 두 명이 과부하에 걸리면서 협력 수비를 비롯해 간격 유지가 아예 안 돼서.. 2024. 9. 4.
ZONE 예전엔 어디서나 빌드업-페너트레이션-바이탈 존으로 3분할해서 소개하는 게 전부였는데 근래엔 이론의 발전, 컨텐츠의 발달 등으로 인해 ZONE 14 나 하프 스페이스가 몇 년 전부터 많이 강조되고 있고 관련해서 유료 컨텐츠들도 많이 생겼죠. 저같은 경우엔 저런 표현들을 예전에나 많이 썼지. 지금은 최대한 안 쓰려고 하는 편인데 가장 큰 이유는 저런 지역과 공간에 대한 이해는 해석하기 나름이며 접근하기 나름이기 때문. 여기서 칼럼니스트들이나 이론가들 사이에서 언급되기 시작하면서 파생된 개념이 더 넓은 범위의 공간을 표시한 ZONE 14+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을 설명할 때 잘 안 쓰는 가장 큰 이유는 아무리 축구가 기계적이어도 그렇게 이론만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무엇보다 실제 감독들이 다양한 이론들을 .. 2024. 9. 3.
젊은 빡빡이 3 하프 라인을 넘어가거나 엔조나 팔머가 위에서 기다리고 있을 때 볼이 가는 과정이 너무 뻔한 게 계속 문제가 되고 있음. 아무래도 쿠쿠렐라나 구스토 같은 풀백들이 오히려 가변성이 좋으면 좋았고 상호 작용도 더 잘하지. 센터백들은 가변성이 떨어지고 상호 작용도 잘 안 되고 개개인이 미드필드스러운 면모들을 갖고 있어서 전개에 대한 이점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니 선수들의 위치 변화로 인한 전진이 부드럽게 이뤄지기보단 누군가가 특정 공간에 들어오거나 수비수들을 모아주는 낚시질로 인한 전개가 주를 이루는 게 현재 제일 큰 문제라고 봐야 할 거 같음. 이번 경기는 카이세도가 내려오면서 쿠쿠렐라와 포파나를 사실상 포백의 풀백처럼 전진시키면서 팔머, 엔조, 구스토가 다 중앙에 서면서 필요하면 셋 중 하나가 중앙으로 들어.. 2024.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