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499 흐음 현재 팀 내 구조를 보면 힘 없는 에이전시 아니면 니즈가 맞는 에이전시들만 있는데 한 가지 가정을 해보면 현 보드진은 재계약 과정이나 이적 과정에서 에이전시들에게 휘둘리거나 이들이 칼자루를 쥐고 이적 시장을 주도하는 그림을 매우 꺼려하는 게 아닐까라는 거. 그리고 과거 기네스 카르바할, 셀룩, 라이올라 등처럼 클럽이나 지역 언론 눈치 안 보고 언플을 아무렇지 않게 할 만한 인물들이 있는 곳은 최대한 멀리 하는 느낌. 호키를 어떻게든 쳐내려 하는 것도 안드레 커리한테 계속 모기처럼 쪽쪽 빨리니까 아예 이번 기회에 끊어내려고 하는 거 같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음. 슈테겐 - 독일 에이전시. 애초에 본인이 바르셀로나에 대한 애정도 크고 별 생각이 없음. 잡음도 없고. 페냐 - 알빠 아님. 하루 빨리 알아서 꺼지시.. 2024. 8. 15. 오랜만에 어그로 데 용 얘기할 때마다 제가 답글로 애매해졌다고 말씀을 드리곤 했는데 이건 개인적으로 팀의 행보의 문제와 데 용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결국 이러나저러나 올 때 자리 잡았던 기대치 대비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 맞고 이 정도의 선수가 유사 시엔 포리바렌테로 기용된다는 거 자체도 잘못된 것도 맞습니다. 근데 잘 따져봐야 하는 게 데 용은 발베르데 때 영입된 선수인데 발베르데는 그냥 시키는 데로, 주는 데로 하는 감독이었고 제가 정확하게 기억하는 게 이때도 팬들 사이에서 피보테냐 메짤라냐 (아직도 전 이게 무슨 헛소린가 싶음) 란 말도 안 되는 논쟁이 주를 이뤘었거든요. 당시엔 메일 주소도 공개되어 있어서 메일로도 이 주제로 시달리고 그랬는데 전 윗선에서의 가능성을 시험할.. 2024. 8. 14. 근데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게 카탈루냐란 지역 내에 독립 찬성을 외치는 사람들만 가득한 게 아님. 오히려 매우 복잡하게 나눠져 있고 집권여당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죠. 독립을 반대하는 정당도 있고 정치적 의견도 꽤 다양한 편입니다. 지금은 정치적으론 독립을 반대하는 쪽이 더 유리한 편이죠. 구력이 오래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파테로 총리 시절 (시즌으로 따지면 03-04 후반기부터 11-12 전반기까지) 카탈루냐는 독립 의지가 거의 없던 지역. 그 의지가 많이 꺾였던 이유는 자치권 확대죠. 지금도 사회노동당이 집권을 하고 있으니 자치권은 매우 센 편입니다. 음바페 법이라 불리는 법을 마드리드 자치 정부에서 논할 수 있는 것도 자치권이 세니까 가능한 거죠. 그러니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는 행동들은 상대적으로.. 2024. 8. 13. 이게 무슨 일 블로그 들어와서 유입 경로를 보니 온 세상이 펠릭스임. 검색도 죄다 펠릭스. 보시려면 퍼가신 글들보단 이 글 (클릭) 을 보시는 게 더 나을 듯. 보니까 사무 딜이 어떤 밝힐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깨지면서 멘데스가 이 틈을 노려서 끼어든 것 같은데 온전히 펠릭스 입장에선 바르셀로나 못 가면 차선책으로 첼시 행을 원할만 하지 않을까요. 얘 첼시 생활도 되게 만족스러워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무슨 짓을 해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남는 거 말곤 답이 없다 이런 거 아니면 어떤 식으로든 이적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했을 거 같기도 하구요. 그리고 선수단, 코칭스태프들은 몰라도 아틀레티코 팬들 마주하는 건 껄끄러워야 정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원정보다 홈 경기가 어쩌면 더 지옥일 수도 있을 텐데 고려 안 하는 게.. 2024. 8. 12. 양자택일 5년 전에 썼던 글 (클릭) 인데 가독성이 떨어질지언정 지금 보기에도 괜찮은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것 중 하나가 로테이션 외치는 거랑 벤치 자원들을 두텁게 하라임.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거나 그 지역 출신이거나 아니면 응원을 하는 외적인 이유들이 있는 게 아니라면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강한 팀들을 응원하기 마련이고 경기장에 가거나 라이브로 시청하는 이유도 이기는 걸 보려고 하는 게 대부분이죠. 당연히 대다수의 상대적 강팀을 맡는 감독들이 초점을 맞추는 건 완성도일 수밖에 없음. 사람들이 로테이션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게 감독들이 로테이션을 실시할 땐 양자택일임. 선수들 간의 편차가 심한 대신 각자가 가진 장점들이 다양해서 그것을 응용하기 좋은 스쿼드가 있을 때 아니면 스쿼드 내에서.. 2024. 8. 10. 반 할 하면 더치맨 커넥션임. 진짜 네덜란드 국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참 많이도 데려왔었음. 뭐 시즌마다 전 경기를 다 본 것도 아니고 라이브보단 역주행 했던 게 훨씬 많고 나중에 자료들이나 다른 사람들이 스크랩 해둔 기사들 뒤져보고 그랬던 게 더 많지만 흐릿한 기억들을 살려봄. 97-98 시즌은 호돈 판 돈을 바르셀로나가 다 못 받아서 (당시 호돈과 호돈의 에이전트가 15% 를 가져감) 히바우두와 소니 안데르손 사는데 돈을 많이 써서 나머지 보강에 대해서만 반 할 요청을 들어줬던 걸로 알고 있음. 헤스프 - 바이아가 바르셀로나에선 잘했던 편이 아니어서 반 할이 아약스 시절부터 리그 내 좋은 자원으로 눈여겨봤던 헤스프를 주전 골키퍼로 쓰려고 데려왔었음. 그냥 말 그대로 밋밋했음.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못하는 것도 아니고.. 2024. 8. 9. 영감탱이 반 할 이 영감탱이 생신이라던데 종종 얘기하지만 본인 성격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못 받고 크루이프와 척을 지고 아약스를 반으로 갈라버렸던 사람 중 한 명이라 자국에서도 무지성 찬양은 거의 없는 사람임. 뭐 90년대 아약스를 어떤 식으로든 체감한 사람이야 당연히 최고로 치겠지만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근데 한 가지 확실한 건 시대를 앞서간 명장 중 한 명이었던 것도 맞고 특이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사람이었던 것도 맞음. 지금이야 대부분의 감독들이 피지컬 트레이너들을 감독의 이론에 맞춰서 고용해 다양한 훈련을 짜내고 다른 종목들에서도 아이디어를 얻어오고 하지만 90년대에는 그걸 실천에 옮기는 감독들이 거의 없었고 반 할은 그중에서도 앞서나갔던 감독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음. 물론 그게 본인의 고집을 .. 2024. 8. 8. 모리바 좀 웃기긴 함 셀타 임대 갔다고 뉴스 뜬 거 봤는데 얘는 재능의 크기 이전에 바르셀로나랑 재계약 과정에서 카드 여러 개 갖고 이용하려고 독일 에이전시 선임하고 걔네들 믿다가 그냥 조진 거임. 예전에 썼던 글들인데 당시 상황 설명엔 좀 도움이 될 것 같은 글들이니 링크. (클릭1) (클릭2) 모리바가 바르셀로나와 트러블이 생기기 전부터 재계약에서 바르셀로나 상대로 다양한 카드를 쓰려고 에이전시를 바꿨었거든요. 그 에이전시가 라이프치히 행을 이끌었던 ROGON 인데 영역 확장하려고 유망주들을 많이 모으는 시기에 서로 니즈가 맞아서 바르셀로나랑 재계약 협상 들어가기 전부터 여길 새 에이전시로 선임했었죠. 근데 라이프치히 행 이후로 생각보다 안 풀렸고. 어차피 이 에이전시는 별로 타격 받을 게 없는 게 많은 유망주들 중 1명.. 2024. 8. 8. 한 경기 소감 + 이적 시장에 대한 생각은 이미 이때 (클릭) 랑 세르지 나갈 때 다 얘기했음.내부적으로 바라보는 올모는 대다수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재다능하게 보고 있는 거 같은데 뭐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니코-올모를 동시에 추진하면서 여차하면 올모로 포워드와 포리바렌테를 둘 다 해결하려는 걸 수도 있겠다 싶음. 가비가 돌아오는 것도 감안하고 있을 거구요. 그럼 니코가 틀어졌을 때 보강의 방향성을 좀 다채롭게 생각할 수 있겠죠. 건강에 대한 우려는 타당한 시선이라 생각하는 게 보통 약 2~4주 정도 쉬고 돌아오면 되는 근육계 부상 (게다가 싹 다 무릎 주변 근육 부상) 들도 훨씬 기간을 길게 잡고 쉬다 왔는 데도 (마지막 부상 빼면 한 달 이내로 돌아온 게 없음...) 금방 쓰러졌던 전적.. 2024. 8. 7. 원칙주의자와 욕심쟁이 실력제로 스쿼드를 운영하는 펩의 입장에서 실력이 아닌 다른 이유들을 바탕으로 밀린 것처럼 출장 관련 언급을 하는 건 불편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함. 펩의 팀에서 못 나오는 이유는 간단하게 실력이 안 되니까 아니면 준비가 안 됐으니까 후순위로 밀린 거뿐인데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나 불만이 있어도 개인적으로 불만을 내는 것과 누구나 볼 수 있는 자리에서 불만을 내는 건 차이가 있죠. 한 명 들어주기 시작하면 나머지 선수들도 다양한 이유들로 불만을 들이밀기 시작하는데 감독의 대응이 선수마다 다르면 자연스레 선수들 사이에선 파벌이 생기고 감독의 힘이 약해지기 마련. 이미 선수 시절에 겪어본 사람이니 더더욱 선을 확실하게 긋는 거라 생각함. 게다가 언어적으로 적응기가 좀 긴 것 같은데 펩 입장에선 이 .. 2024. 8. 6. 재미 없는 이야기 근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게 바르셀로나는 보드진이 일단 기본적으로 열심히 할 이유가 없음. 대부분의 경우 무보수로 일하고 보너스를 나눠먹거나 하는 경우고. 보장된 연봉이란 게 없는 일이다 보니 순수하게 열정으로만 일하는 사람들도 많은 게 보드진임. 이 사람들이 바르셀로나에 와서 얻어갈 수 있는 가장 큰 건 지역 사회에서의 입지와 향후 여러 가지 방향으로 빠질 수 있는 가능성, 이미 넓게 형성되어 있는 인맥에서 더 넓어질 수 있는 땅따먹기 같은 것들이죠. 이미 돈이 많은 사람들임. 의장직의 허점 중 하나가 돈이 없거나 인맥이 없는 사람은 못한다는 거. 그래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게 자신을 음해하는 어떤 세력의 견제와 자신의 평판이 깎이는 무언가인 거임. 라포르타도 지금 똑같이 하고 있는데.. 2024. 8. 6. PPEOL 11 바르셀로나 얘기 잘 안 하는 게 방출과 영입이 이뤄진 게 없어서 그럼. 내부 보강으로 분류되는 꼬맹이들이야 어차피 정규 시즌 들어가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을 거고. (이번 같은 경우는 전 라이브로도 대부분 보기 힘든 시간대) 게다가 전 몇 년 전부터 프리시즌을 거의 걸러왔던 편이라 올해도 다르지 않은 편이고. 일 처리를 빨리 해서 국가 대항전이나 개인 일정으로 인해 빠지는 선수들 외에는 나머지 선수들이 다 참여하는 상황이었다면 새로운 감독의 의도를 읽어보는 재미나 여러 가지 가능성을 얘기할만한 것들이 그래도 꽤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게 아니니까 솔직히 재미가 없음. 사실 플릭 입장에서도 이 정도로 스쿼드 교통 정리 안 해주면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 같은데 조용한 것도 전 별로 이해가 안 돼요. 이번.. 2024. 8. 5. 이전 1 2 3 4 5 6 7 8 ··· 2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