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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추측 부상은 항상 생각하지만 의료진, 피지컬 트레이너, 관리 방식 등으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함.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대부분의 부상 관련 변수들을 극복할 수 있고 어떤 선수든 건강해지고 강철몸, 철강왕이 된다는 건 아니지만 부상이라는 게 단순히 어느 하나의 요인으로만 찾아오는 건 아님. 계속 같은 부상을 당한다고 그 선수의 몸이 완전히 약해졌다고 확언을 하는 것도 개인적으론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물론 이런 경우가 일반적인 게 맞고 적지 않은 건 맞습니다. 부정하려는 거 아님) 선수가 실력이 좋아지고 변수가 늘어나고 대응책이 변하고 이런 것들도 때론 부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결국 같은 부상이어도 막상 당하는 건 매우 다양한 요소들이 엮여있음. 페드리 부상 당하자마자 댓글들이 .. 2023. 12. 20.
wkqeka 1. 요즘 블로그 방문자 수 + 유입 경로의 대부분은 파리, 이강인이긴 한데 그렇다고 매 경기 리뷰를 하기엔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어서 불가능합니다. 요번 글도 사실 대략적으로 써두고 바빠서 새벽에나 올리긴 했는데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셨던 것 같아서 한번 말씀은 드리고 가는 게 맞다 싶구요. 시즌은 말씀드렸듯이 따라갈 거고 필요하다 싶으면 계속 글은 쓸 겁니다. 매 경기 리뷰는 안 할 거니 글을 기다리지 마시라고 드리는 말씀. 2. 여기저기 퍼져나가는 거 보니 이 자릴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시티 쓸 때처럼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 생각하기도 하구요. 항상 방문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3. 챔스 16강 추첨은 보긴 했는데 어차피 볼 게 정해져 있어서 따로 언급할 필요는 못 느끼겠음... 2023. 12. 19.
빠리빠뤼 3 먼저 얘기할 건 여기저기서 루쵸에 대한 비판들이 있는 거 같은데 쉴드 치려는 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루쵸란 감독에 대한 제 생각은 늘 똑같음. 날카로운 시선을 갖고 있고 높은 수준을 요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코칭 능력, 스태프들 수준도 다 갖추고 있지만 그걸 반드시 어떤 확고한 철학, 관념으로 이어가는 감독은 아님. 공격적이고 또 공격적인 극단적인 방향성을 가진 감독도 아니고. 세밀함이 뛰어난 감독도 아니고. 근데 웬만한 감독들보다 큰 그림을 그려나가는 과정은 잘 가져간다고 생각함. 인터뷰도 보면 통제, 점유 등을 종종 얘기하지만 뜻을 파헤쳐보면 90분의 일관성을 얘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로마에서도 기존 로마 색깔을 빨리 지워내려고 선수 영입도 많이 지원받고 자기가 잘 아는 선수들도 꽤 데려오고 했는데 라.. 2023. 12. 19.
챠비를 위한 노래로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추천합니다. 는 농담이고... 하도 비판이 많으니 실점과 패배를 의식한 건지 이상하게 칸셀로-데 용-페드리가 후방 위주로 놀면서 뛰고 귄도간을 과정에는 덜 참여시키고 대부분 루즈볼을 노리는 제2의 포워드로 쓰길래 이상하다 했는데 오히려 이렇게 의식해야 할 것, 안 해야 할 것을 냉정하게 구분을 못하니 이도저도 아닌 경기 펼치다가 말아먹었음. 중간에 너무 열받아서 술 마시면서 봐서 메모를 거의 안 해서 자세한 리뷰는 건너뛰고. 상대적 강팀이 상대적 약팀을 손쉽게 잡아내려면 당연히 선제골이 중요하지만 현 바르셀로나에게 선제골이. 특히 빠른 선제골이 주는 의미 (개인적으로 30분 안에는 무조건 1대0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는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이 전제 조건이 깔리지 않으면 어떤 팀.. 2023. 12. 17.
잡담인가. 아닌가. 애초에 최후방에서 롱볼을 자주 쓰려면 센터백의 위치부터 바꿔줘야 함. 예전에도 왼왼오오 논란이 심할 때 썼던 글이 있을 건데 (이땐 별로 유명할 때가 아니라 글이 묻혔음. 찾아보면 있을 거에요.) 보통 경기 중이나 경기 시작부터 오른발 센터백을 갑자기 왼쪽으로 빼버리면서 위나 좌측면으로 빠지게 지시하는 건 먼 측면을 바라보면서 롱패스를 자주 하라는 지시를 함과 동시에 각이 보일 때 종으로 확 넘기는 패스 또한 후방에서 적극적으로 시도하라는 의도라고 볼 수 있겠죠. 이건 그만큼 팀이 다이렉트한 공격을 많이 하라는 의도도 포함하고 있음. 라인과 라인 사이를 그냥 건너뛰고 가로질러 버리라는 거니깐. 반대로 오른발 센터백을 우측면으로 가까이 붙여서 주발 사용을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는 건 그만큼 선수.. 2023. 12. 15.
빠리빠뤼 2 낭트 전은 보다가 잠들어서 따로 언급을 안 하고 넘어가긴 했는데 그 경기는 이긴 걸 떠나서 음바페 중앙 기용에 모든 단점들이 다 나온 경기였다 생각함. 상대가 최후방 라인은 철저하게 오프사이드 트랩 + 협력 수비를 가기 용이한 자세와 간격을 유지하면서 직선 패스, 띄워서 넘어오는 종 패스 루트를 막는 건 미드필드들이 주로 행하면서 필요하면 라인과 라인 사이의 간격을 더 벌려서 대응하는 게 보였는데 이걸 루쵸가 놓쳤을 리가 없었을 거라고 봅니다. 결국 뎀벨레가 있을 때는 우측면을 더 쓰면서 좌우로 퍼지게 만들거나 한쪽 측면으로 순간적으로 상대 선수들이 쏠리게 만드는 게 가능한데 없는 와중에 음바페를 중앙으로 보내면 음바페의 존재감으로 인해 양 측면 공간은 분명히 나지만 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좌우.. 2023. 12. 14.
예전에 뚜레가 시티로 떠나고 나서 스포르트 기자와 만나서 인터뷰했을 때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음. 펩이 자신이 뛰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대화를 하려고 했다면 떠나게 되더라도 이유를 알고 떠나는 거니 좋았을 건데 펩은 자기가 몇 번이나 대화를 하려고 해도 응하지 않았고 못 뛴다는 사실조차 얘기해주지 않았다고 했죠. 그러고 펩은 자기 선수한테 뛰지 못한다는 사실을 얘기해주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음. 근데 막상 기자회견장이나 경기 후 인터뷰에서 뚜레는 왜 조금 뛰었음? 왜 선발이 아님? 등등을 기자들이 물어보면 좋은 얘기들만 해주니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것도 아쉬웠지만 이렇게 아무런 얘기도 못하고 이유조차 모르고 떠났다는 게 너무 싫었다고 했죠. 그러고 기자가 떠보려고 부스케츠 얘기하자마자 부스케츠 때문에 떠난.. 2023. 12. 13.
그냥~~ 환경적 요소들은 감독들이 얼마나 잘할 수 있냐를 결정짓는 요소들 중 하나임. 뭐 이번 시즌이야 이제 바르셀로나가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있지 않다는 걸 보드진들도 느끼고 있고 의장인 라포르타도 결국 유의미한 반등과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메시 이후 바르셀로나를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와 자랑스럽게 떠들던 것과 다르게 팬들과 메시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결국 만들어 내지 못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으면서 물러날 수밖에 없으니 챠비를 압박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아무래도 겹쳐 보이고 대표적으로 재밌는 예시가 될 수 있는 건 레이카르트일 수밖에 없는데 라포르타는 본인이 레이카르트를 데려와서 믿은 게 아니라 (원래 벵거나 스콜라리 데려오고 싶어 했음) 자신보다 앞서있던 후보자의 역대급 뻘짓거리들을 잘 받아먹고 .. 2023. 12. 13.
잡담인가. 축구 얘기인가. 나도 모르겠다. 1. 확실히 이강인 팬이 많긴 한 것 같음. 원래도 여초 커뮤니티들에 글이 퍼지긴 했는데 파리 글 쓰자마자 이런저런 소개가 덧붙여지면서 여기저기 퍼진 거 보면 신기함. 저번 시즌엔 펩의 행보를 맞춰온 게 워낙 크고 몇 년간 시티 써오면서 누적된 게 꽤 있었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얘기까지 미루면서 시티를 다루곤 했었는데 파리를 그 정도로 다룰 일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일단 꾸준히 따라가 볼 생각임. 잘 될 거라 생각해서 하는 건 아니니 오해 금지. 퍼가실 때 링크만 걸어주십쇼. 전 광고도 없는 일개 블로거라 링크 건다고 저한테 오는 혜택, 금전적인 이득 아무것도 없음. 이유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글 베끼는 거 방지 + 상업적 이용 + 괜한 피해, 오해 방지가 가장 큰 이유임. 퍼가는 건 한.. 2023. 12. 12.
불치병 2 0. 전반기 다 끝나가는데 상대적 약팀들을 상대로 고안한 것들은 진작에 읽혔는데 변화가 없고 상대 팀의 전력의 크기에 따라 대응책이 변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전반기는 승무패 여부를 떠나서 매우 큰 실책을 저지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번 시즌처럼 리가를 앞서나갔어도 전 매우 비판적이었을 겁니다. 또 다른 문제는 저번 시즌 전반기에 선수들의 기량을 고평가 하고 관리 실패의 대가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역시 더딘 발전과 실책을 늦게 인정하고 만회가 안 되는 모습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건데 이번 패배도 약으로 못 바꿔먹으면 매우 부정적인 후반기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더해서 감독으로서 객관성과 단호함을 유지할 수 없다면 이제 챠비랑은 더 안 하는 게 맞다 생각함. 다음 타.. 2023. 12. 11.
그냥~~~ 여전히 공수를 구분해서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겸사겸사 생각을 조금 풀어보고 싶어서 쓰는 글. 요즘 보면 골키퍼나 수비수들에게 그들이 가져야 하는 본연의 면모 외의 것들을 많이 요구한다 뭐 이런 얘기들이 많잖아요? 예를 들면 볼을 잘 다뤄야 한다던가. 패스를 잘해야 한다던가. 양 발을 잘 써야 한다던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능숙하게 해야 한다던가. 키퍼는 손으로 굴려주거나 던지는 것도 정확도와 속도가 요구된다거나 등등... 여기서 이런 것들을 요구하는 가장 큰 이유가 공간과 볼의 속도에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 상대적 강팀들이 상대적 약팀들을 5대0, 6대0 이렇게 막 가둬두고 패는 게 적어진 이유는 단순히 경기 일정이 빡빡해지고 경기 수 자체가 늘어서보다 상대적 약팀들의 일반적인 대응책들이 어느 정.. 2023. 12. 8.
빠리빠뤼 0. 제목이 불편하신 분들에게 미리 설명을 드리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검색에 의도치 않게 뜨는 것을 방지하고자 제목을 막 짓거나 의도적으로 끊는 겁니다. 아무래도 커뮤니티들에 퍼지는 빈도 수가 적지 않은 편이고 할 거 없을 때마다 유입 경로를 살펴보는데 보통 검색으로 정보를 찾는 분들이 원하시는 내용들은 제 블로그에 없고 애드 센스나 카카오 및 티스토리 연계 광고들 달고 일부러 클릭 유도하는 애들하고도 엮이고 싶지 않기에 (눈에 띄면 바로 다 삭제하고 닉네임 차단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앞으로도 막 지을 거고 어쩔 수 없습니다. 1.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면 모든 전술전략의 의도는 음바페와 뎀벨레의 효율성 극대화 및 특히 음바페의 중앙으로의 원활한 이동 등을 비롯한 이들의 장점 극대화에 다 맞춰져 있.. 2023.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