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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왜 거기 있어? 데 브라이너 외에 부상으로 인해 변수가 될만한 선수들로 로드리, 디아스, 아케를 얘기했었는데 하필 아케가 쓰러졌네요. 경기 초반부터 미끄덩 거리는 게 좀 이상했는데 아무래도 잔디에 적응을 못한 게 영향이 있지 않나 싶구요. 뮌헨 선수들도 우파메카노 (얜 그냥 지가 밸런스를 잃어버린 거) 빼면 자꾸 미끄덩 거리던데 이게 자기들 경기장임에도 그런 거치면 관리를 엉망으로 한 게 아닌가 싶은데 아쉬운 부분. 질문이 이미 들어와있기도 하고 들어올 것 같아서 그 부분부터 해결하고 가야할 것 같은데 전 우승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바뀌지 않았음. 이런 변수들도 어느 정도 생각은 해두고 우승할 거라고 질러둔 거고 (결국 못하면 못하는 거고 적어도 제 기준에 가장 유력해보이는 걸 나중 가서 트집 잡으면 할 말 없음) 데 .. 2023. 4. 20.
그래비티 개인적으로 램파드의 접근 방식은 내놓을 수 있는 것 중에 제일 정답에 가까웠다고 생각함. 칠웰이 빠진 시점에서 더더욱 캉테-리스 제임스 위주로 갈 수밖에 없는 구성이었고 포워드들 누가 됐든 이들과 반대되는 위치에서 길게는 아니더라도 볼을 어느 정도 소유해내면서 동료들의 다음 플레이를 조금이라도 지원해줄 수 있는 선수 자체가 없다는 것도 고려했어야 했을 겁니다. 무엇보다 칠웰의 대체로 나온 쿠쿠렐라 윙백은 협력 수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는다는 것과 칠웰보다 직선적 기여가 딸린 건 둘째치고 사선, 중앙에서의 영향력이 제로에 가깝다는 것 그리고 찰로바도 결국 본인 자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공수 양면에서 한 방짜리 선택들을 너무 자주 했던 거 보면 이런 부분들을 사전에 의식해 갤러거의 움직임으로 미스가.. 2023. 4. 19.
디 스테파노 논쟁은 두 명 (당시 의장이었던 엔릭 마르티 카레토와 그의 심복이었던 조안 부스케츠) 의 행동이 스스로 부패해서 애초에 영입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자기들이 돈 먹고 나를 생각이었냐 정말로 어떤 압력이나 프랑코의 압력에 의해 첩자 노릇을 해서 마드리드 행을 이끌어 내기 위한 작업이었냐 인데 바르셀로나의 사람들은 후자라 생각하고 마드리드의 사람들은 전자라 생각하는 게 크죠. 무엇이 진실인지는 아직도 아무도 모르고 그들에게 들을 수도 없음. 다 죽은 사람들이고. 죽기 전까지도 단 한 명도 진실을 말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 (바르셀로나 사람들은 이걸 입막음 당했다 생각하고 마드리드 사람들은 부패한 인물들이 자기 실책을 말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언론들 칼럼이나 기사들도 다 주장이 다르죠. 어디는 프랑코의 .. 2023. 4. 18.
글쎄 감정적이 아니라고 하는데 너무 감정적으로 전장을 넓혀버렸음. 증거가 있고 없고 무죄 추정을 안 지켰든. 그건 그들의 문제지. 그걸 지적하면서 역으로 비슷한 행동을 하면서 전장을 넓히는 건 바르셀로나 팬들 입장에선 시원할 수 있어도 (계속 당하기만 하다가 역으로 그래버리면 사실 시원하긴 하겠죠.) 절대적으로, 객관적으로 봤을 땐 현명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조금 더 차분하게 현명하게 처리했다면 굳이 글쓰지도 않았을 거임. 이 얘기를 굳이 다루지 않았던 것 (아마 앞으로도 굳이 다루려고 하진 않을 것 같음. 이해하기도 그렇고 공감 사기 힘든 문제임) 도 스페인에서 유명한 정론지들, 각 지역 언론들 마저도 감정적인 기사들을 쏟아내서 자극적인 요소들을 가득 넣었기 때문.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게 아니라 일단 질러.. 2023. 4. 17.
너 범인해라 저번 경기 세르지의 달릴 수 있는 공간과 루트를 만들어 주는 게 세르지 미드필드 기용으론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걸 파악하고 하프 타임 교체를 하고 그 다음 경기인 이번 경기에는 풀백 기용을 한 건 피드백이 빠르게 이뤄진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전반기 라요 전 이후로 이 정도로 빠른 교정은 처음 보는데요. 헌데 현재의 문제는 그것보다 조금 더 큰 영역에서의 문제를 보이고 있다고 보구요. 해결책이 시즌 중에 사실상 세 가지밖에 없어보이는데 그게 챠비의 능력 여부와는 크게 연관성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전체적인 시즌 관리에 실패를 했다는 인상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어서 보기 안 좋은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페드리가 빠지면 바르셀로나의 제일 큰 문제는 두 가지죠. 좌우 방향성을 잃어버려 패스 루트가 한쪽으로만.. 2023. 4. 17.
실책 아닌 실책 전반전만 보고 껐음. 어차피 3대0 이었고 교체 카드를 다 써도 크게 문제가 없을 정도로 스코어가 벌어져 있었고 변수가 적었기에 (레스터 너무 못함) 최대한 스쿼드 전원의 감각을 유지시킨다는 기조를 지키기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하구요. 현재 전술적 변형이나 선발 라인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들도 확고한 선발들을 제외하면 7명도 안 되기 때문에 (포든 돌아올 걸 가정해도 마찬가지) 그 외 나머지 선수들은 부상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게 불가능하기에 감각을 유지시켜놓고 최악의 상황에 투입시킨다는 쪽에 가까울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서 그들을 평가할 필요도 볼 필요도 없다고 느끼기도 하구요. 결국 최악의 상황, 차악의 상황 등을 얼마나 방지할 수 있느냐가 시즌 마지막까지 달릴 수 있는 핵심이자 전부라고 봐야겠죠.. 2023. 4. 16.
새삼 느끼는 점 과거의 제가 얼마나 축구에 빠져있었는지 느끼는 중. 피곤해서 유로파도 맨유가 당연히 이기겠지 하고 잤는데 스코어 보고 좀 놀랐음. 유로파만 되면 모든 기운이 세비야에게 가는 건가... 뭐 그땐 열정도 넘쳤고 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들이 놓여져 있었기에 그걸 잡으려고 더더욱 이것저것 알아가려고 노력한 것도 있지만 요즘 최소 다섯 팀 정도 (바르셀로나 (원래 팬), 시티 (펩), 리버풀 (클롭), 첼시 (가능성), 마드리드 (원래도 매 시즌 10-20경기는 본 거 같은데 이번 시즌은 추아메니 때문에 보다가 엘클도 더 자주 열리고 신기하게 보는 팀들하고 챔스에서 계속 만남)) 를 시즌 내내 따라가고 있는데 확실히 피곤하긴 엄청 피곤함. 원래 잠을 많이 안 자는 편이긴 한데 예전엔 이것보다 더 보고 더 넓.. 2023. 4. 14.
아ㅏㅏ 뉴올리언스가 떨어졌음. 보스턴 연고지 팀들은 사실 제 의지가 100% 라기보단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준 미국인 친구의 영향력? 덕에 따라서 응원을 하게 된 게 커서 (그래도 기본적으로 좋아하긴 합니다.) 사실 제 의지로 100% 좋아하는 팀들이 있는데 NBA 는 그 중 하나가 뉴올. 즈루랑 갈매기 있을 때부터 좋아했고 전 젠트리 노답 농구도 재밌게 봤었거든요. 근데 이번엔 어이가 없는 게 정규 1위 하던 팀이 간신히 플옵 진출한 것도 그런데 자이언이 햄스트링 부상인데 무슨 50경기도 넘게 결장하고 몸의 반응을 걱정한다는 게 이해가 잘 안 되긴 합니다. 이 정도면 어린 나이를 감안해도 몸이 고장났거나 아니면 순간적인 움직임이 허벅지나 무릎에 부담을 주는 정도가 몸이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 몸과 플레이 스타.. 2023. 4. 13.
너와 나의 연결고리 칠웰 퇴장 이후로는 지인 + 악성 맨유 팬 친구랑 카톡하면서 거의 집중도 0 상태로 봐서 그 부분은 크게 덧붙일 건 없는데 그 전까지만 봐도 사이즈가 다 나오는 경기였다고 봅니다. 제목의 의미는 램파드가 사실상 현재 선수단을 접근하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일련의 과정이 포터와 많이 닮아있다고 느끼기 때문인데요. 이게 접근 방식이나 축구로 표현되는 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좀 비슷하다는 인상을 2경기 보면서 계속 받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패배 지분은 쓰리백 바로 앞 공간을 리버풀처럼 프리하게 내준 거라고 보구요. 마드리드가 기존 경기들과 다르게 좌우 방향성과 밸런스가 훨씬 더 잘 잡힌 경기를 함으로서 벤제마의 선택지가 훨씬 더 다양하고 넓어진 상황에서 유사 시에 파이브백, 포백으로 간격을 확 좁히고.. 2023. 4. 13.
펩의 막을텐데 일단 경기 전 내놨던 얘기들을 한번 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음. 8강 추첨 때도 남들과 정반대의 견해를 내놨던 이유는 어차피 할 것만 하면 이기는 접근 방식을 늘 고수해오는 팀이고 그게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변하는 팀이 아니라는 점에서 애초에 고려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나겔스만이든 투헬이든 그거 역시 고려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투헬로 바뀌었을 때도 바이에른 뮌헨의 보드진의 과감한 선택과 행보만 칭찬한 거지. 따로 투헬이 가져다 줄 변수가 무엇인지는 언급하지도 않았고 질문에도 할 것만 하면 아무런 지장이 없을 거라고 답글을 드렸던 거죠. 만약에 뮌헨이 과감한 변화를 줄만큼 다양성을 갖추고 강한 팀이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바르셀로나와의 2경기도 마찬가지고 파리와의 2경기에서도 그런 점들은 전혀.. 2023. 4. 12.
몇 마리 토끼를 잡냐 의 문제임.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이게 항상 문제가 되는 거구요. 저 몇 마리 토끼를 오로지 축구 내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기 때문. 라포르타는 흐름을 잘 읽는 사람이죠. 크루이프의 변호사였고 크루이프는 실언도 많고 잡음도 많은 사람이었기에 그런 쪽으로 조언을 하기도 하고 잡음을 잘 다뤘던 것도 맞구요. 네그레이라 사건도 로셀이었음 언론들 사이에서 나오는 얘기들은 더 적었을 거라고 보는데 상대적으로 말 실수의 여지는 더 컸을 거라고 봅니다. 원래 의장이 되기도 힘들었는데 바싸트라는 유력 후보가 카탈루냐의 감성을 정반대로 읽어서 헛소리를 한번도 아니고 여러 차례 하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의장이 된 사람입니다. 물론 그 기회를 못 살렸어도 라포르타는 그 이후에 의장이 되긴 했겠죠. 왜냐면 운동권 세대의 능력자들이 .. 2023. 4. 12.
세르지 효과 일단 이거 보자마자 전반전 끝나고 그냥 바로 꺼버렸음. 꼬맹이가 머리 부여잡고 자는데 그럴만한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챠비가 처음으로 본인 실책을 빠르게 인정한 경기인 거 같다고 느끼고 그 범인은 세르지라고 봅니다. 세르지 미드필드 기용은 풀백이나 측면 포워드로 나오면서 적극적인 포리바렌테로 기용되던 그 시기랑 그냥 똑같다고 봅니다. 크게 3가지인데요. - 얼마나 달릴 수 있냐. 가능하다면 직선으로. 사선으로 뛴다면 중앙에서 측면이 아니라 측면에서 중앙으로. - 얼마나 상대 선수들을 다른 곳이나 다른 선수들에게 의식하게 만들어서 세르지가 열려있는 상황에서 볼을 받고 가능하다면 2-3터치의 플레이가 가능하게 만들어 줄 수 있냐. - 그리고 세르지 주변에 있는 또 다른 누군가가 자연스럽게 패턴 .. 2023.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