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00 종종 오해를 사는 것 같은데 예전에 비교 안 한다고 따로 글까지 썼었던 적이 있는데 환경이 다르고 역할, 동선 등이 다른 선수들을 포지션만 같다는 이유로 평가하는 거 자체가 전 적합한 비교가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편이라서 굳이 비교를 하지 않는 거고. 물론 중간중간 제가 떡밥을 물고 낚이고 해서 끼어든 비교들이 있긴 하지만 그때도 전 선을 확실하게 긋는 편이죠. (아니라고 느껴지신다면 앞으로는 더더욱 강하게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선호도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거지. 서열을 정리하는 개념이 아니라구요. 수아레즈를 더 높게 보시는 분들한테도 전 굳이 설득시키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알아서 판단할 문제죠. 그 사람들을 붙잡고 난 레반도프스키나 벤제마가 내가 생각하는 축구의 기준에선 더 맞다고 생각해 하면서.. 2023. 4. 2. 베이이스으보올 + 월말 잡담 - 레드삭스는 그냥 구더기 팀임. 이게 뭔지 모르겠음. 뭐 해보려고 팀을 짠 건지 그냥 다 던지고 안 하겠다는 마인드로 팀을 짠 건지.. 돔브로스키처럼 그냥 풀 한 포기 안 남기고 달리는 게 낫다고 느껴질 정도로 한심한 운영의 연속임. 세일이 그나마 프리시즌 때 구속이랑 슬라이더가 돌아온 것 같다 하던데 모르겠네요. 터질랑 말랑 하다가 안 터지는 애들만 많고 불펜은 그냥 방화범들만 모여있음. 브레이저 넌 어쩌다 그리 됐니. 이럴 거면 스토리는 왜 샀고 보가츠는 왜 보냈니.. 클루버 같은 애 쓸 거면 이발디든 왜 버렸니.. 언제적 클루버야. - 새벽에 잠 안 와서 디그롬 경기 봤는데 얜 팀을 옮겨도 타자들이 자기 던질 땐 점수 안 내주다가 내려가니까 한 이닝 9점을 내버리더군요. 신기할 정돈데 이쯤 되면 .. 2023. 3. 31. 바아스으케엣보올 - 새크라멘토 킹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지었던데 꽤 감동적임. 17년 만에 진출했다는 의미가 제일 크지만 팀 자체가 무지성에 그냥 빠르기만 했는데 지능적이고 빨라지면서 그게 성과로 나타났다는 게 흥미로운 변화가 아닐까 싶음. 고유의 팀 컬러를 잘 유지해낸다면 내년도 기대되는 팀이 아닐런지. 팍스-힐드 무지성 듀오 볼 땐 진짜 시원시원하다가도 그냥 따구 갈기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골스의 시스템을 심으려는 노력과 사보니스 트레이드는 진짜 기가 막힌 선택이었다고 느낍니다. 팍스도 이 정도로 잘해질 지 몰랐음. - 반대로 망한 팀. 오늘 킹스한테 얻어터진 포틀랜드. 보스턴 셀틱스야 이런저런 이유들로 응원하지만 오로지 제 주관만 들어가서 응원하는 팀은 여긴데 릴라드-맥컬럼이랑 아미누-하클리스 있던 그 시즌이 제일.. 2023. 3. 30. 파티는 나노 + 보얀 + 푸츠 + 아버지 마인드셋이 퍼센테이지로 나눠들어간 느낌. 비중을 나누진 못하겠는데 잡탕은 확실히 맞음. 나노는 겉멋, 태도, 성실함, 겸손함 등의 문제를 축구 내외적으로 유사하게 보인다는 점을 찾을 수 있고. 또 어린 재능의 가능성을 판단하는 과정이나 숨겨진 재능들을 기가 막히게 찾아내던 당시 아스날 스카우팅과 벵거가 탐냈던 유망주였던 나노 (바르셀로나가 뺏길까봐 거액의 돈을 준 시발점이자 유스 계약 체계와 순서를 바꾼 선수. 마인드 때문에 어딜 갔어도 성공은 못했을 겁니다.) 와 마찬가지로 파티 역시 많은 팀들이 노렸던 유망주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죠. 나노는 나노 자체가 돈벌레에 겉멋 (큰 돈 벌자마자 스포츠카 계약하고 끌고 훈련장 와서 관계자들 다 당황시킨 유명한 일화... 2023. 3. 30. Q&A 2 (끌올) 안녕하세요. 기존 Q&A 글이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모바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편해져서 글을 여기로 갈아탑니다. 기존 글은 더 이상 끌어올리지 않을 예정인데 글 타래 때문에 계속 거기에 다셔야 한다면 다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이건 여러 차례 말씀드린 건데 글과 상관 없는 질문들을 받기 위해 따로 만든 창구고 답변을 빨리 받고자 최신 글에 다나 여기 다나 알림은 최신 글 기준이 아니라 댓글을 단 시간 순으로 오기 때문에 여기다가 질문을 남기셔도 순서대로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글 이후로 올라오는 글에 글과 상관 없는 댓글이 달릴 시 이제 더 이상 답변을 안 해드립니다. 저번이랑 동일하게 사적인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축구 관련 질문들을 받으나 비교 질문 같은 것들은 저보다는 다른 분들에게 하.. 2023. 3. 29. 떡밥 물고 풀어버리기 다시 돌아온 떡밥. 이번엔 조금 다른 방법으로 접근 해보고자 함. 내가 ??? 팬이라면? 1. 내가 수아레즈 팬이라면. 제가 수아레즈 팬이면 메시, 호날두가 있던 리가에서 피치치를 해냈다는 걸 들이밀 게 아니라 메시 중앙화를 일시적으로 대체한 유일한 선수라는 걸 들이밀겠음. 펩 이후 에투도 실패하고 앙리도 실패하고 즐라탄도 실패하고 비야는 시도도 못해보고 산체스도 실패한 중앙화를 가져간 유일한 선수이며 그걸 챔스 트로피로 증명한 선수기 때문에 이 부분을 높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는 걸 강조하겠습니다. 메시 중앙화가 준 게 그만큼 어마어마했다는 소리고 그걸 대신할만한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는 선수라는 걸 강조해야지. 스탯을 들이미는 거만큼 한심한 게 없음. 냉정하게 16년 3월 A매치 이후 수아레즈는 그 전과.. 2023. 3. 27. 외질은 펩이 생각도 안 하고 있던 선수였고 당연히 반겨주고 작업을 할 이유도 없는 선수였습니다. 왜 무링요랑 펩을 언급하면서 태도의 차이를 얘기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순전히 외질 입장임. 원하지도 않는 선수한테 그렇게 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음. 바르셀로나가 외질을 원했다는 건 라포르타가 날치기로 비야 사놓고 도망가서 (펩-즐라탄 불화를 알고 있었는데 그건 뒷전으로 두고 3월에 비야 영입에 40m 일시불 때려버림) 로셀이 작품 만들기에 환장해 있었던 게 제일 컸습니다. 펩한테 얘 어때라고 물어봤던 것도 주비사레타고 펩은 단 한번도 외질을 원한 적이 없음. 이적료가 당시 기준으로도 비싼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영입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었지만 수페르코파 1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영입은 필요없다고 공개.. 2023. 3. 25. 시원하네 뮌헨 할아부지, 아저씨들이 일처리가 시원시원하긴 함. 과정이나 상황이 별로인 경우는 있어도 (이번 같은 경우도 자기들끼리 회의하고 결과 내놓고 바로 날려버린 거 같은데) 그 판단을 내린 거 자체는 늘 축구 내적인 것들을 보기 때문에 전 매우 좋게 봅니다. 바르셀로나가 장기적으로 뮌헨처럼 선수 출신들이나 축구 내적인 관점을 보는 사람들이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임.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축구를 우선시 해야지. 다른 게 우선이 되면 안 된다는 거. 아무래도 연고지 의식이 강하고 경기장에서 호흡을 하는 팬들의 입장은 새벽에 일어나서 보는 우리랑은 다르게 리그의 가치를 생각보다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뮌헨 보드진이 7무를 받아들이기엔 힘들지 않았나 싶네요. 뮌헨이 7무나 한 지도 몰랐음. 뮌헨은 마가트.. 2023. 3. 24. 그으냐앙 바르토메우는 예전에도 얘기했었는데 라포르타, 로셀한테 안 좋은 것들만 골라서 배웠음. 한 6년 전인가 5년 전에 썼었던 거 같은데 정확히 어떤 글이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아무래도 유명하지 않았던 사람이고 지지 기반이 탄탄한 게 아니라 사실상 로셀 밑에 있던 사람이란 신뢰 하나로 버틴 거기 때문에 한 탕하고 도망가려는 의도가 크지 않았나 싶음. 로셀은 애초에 브라질 더 넓게는 남미-북중미에서 나이키에서 일하면서 검증된 인물이었고 무엇보다 페레 과르디올라를 데리고 다니면서 일하고 사실상 그를 키워준 인물이기 때문에 펩이라면 미쳐죽는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는 한참 전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었음. 펩이 뮌헨 가서 날 좀 내버려두라고 급발진했을 때도 의외로 로셀은 폭격을 안 맞았죠. 로셀이 .. 2023. 3. 23. 메시 보면 아르헨티나에서 대역죄인 취급 받던 시기를 지나 이제 완전한 새 시대의 영웅으로 자리 잡았는데 본인도 이게 뭔가 싶을 것 같음. 예전에 자국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2무 스타트 할 때 (바티스타가 테베즈랑 공존시킨다고 염병 떨던 시기) 가 비판에 엄청 시달리던 시기였거든요.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 바르셀로나에선 중앙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다시 한번 정점을 찍은 직후, 남아공에서의 처참함을 만회할 기회 등 복합적인 면들이 작용하는 대회였는데 그럼에도 그나마 잘하던 게 메시긴 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수준을 떠나서 바르셀로나에서 하는 거에 비하면 반도 안 되는 거 역시 사실이었죠. 당시 국내는 메호대전이 유행할 때라 깎아내리기밖에 없었지만 아르헨티나에선 메시를 향한 비판과 팬들의 불만이 엄~청 심.. 2023. 3. 22. 부상 결론부터 말하면 프루나 의견이 강하게 반영되는 게 아닌 것 같음. 아무래도 의료진 리포트나 정기적인 보고 사항 같은 것들을 주요하게 인식하는 게 아니라 참고 사항 정도로 보고 챠비가 관리를 하는 듯한데 문제가 있다고 느낍니다. 아니면 의료진들이 회복 기간을 제대로 못 잡거나 (오진 가능성) 재활 과정이 너무 빡세거나 너무 느슨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인데 스포츠 선수들의 근육계 부상에는 탑 클래스로 증명된 양반 중 한 명이 프루나라 전 이건 그렇게 와닿지가 않음. 근육계 부상들의 공통적인 면은 결국 과부하가 와서 늘어나거나 찢어져서 부상이 되는 건데 (심하면 파열) 회복 과정을 짧게 잡는 경우가 보이거나 진행 과정이 원활하지 않아 복귀가 미뤄지는 양면이 보이고 있다는 거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소리임. 거기다.. 2023. 3. 21. 보얀은 바르셀로나에 남는 것보다 아스날 갔으면 커리어 잘 풀렸을 것 같음. 바르셀로나처럼 과한 기대감을 받지도 않았을 거고. 레이카르트의 축구와는 세부적으로 정반대의 축구였던 펩 축구에 적응 못하는 일도 벌어지지 않았을 거임. 실제로 루머로 그치는 게 아니라 벵거가 원하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하프 라인만 넘어가면 세스크 중심으로 적극적인 오프 더 볼과 속도를 강조하던 당시 아스날의 축구가 더 잘 어울렸을 선수. 07-08 시즌 끝나고 펩 오면서 프리시즌 프레젠테이션에서 데코, 딩요, 에투 계획에 없다 던지고 아데바요르 원할 때 아스날이 보얀 + 돈 (얼마였는지 까먹음) 달라했었는데 치키가 그 얘기 듣자마자 전화 끊어버렸죠.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크루이프도 계속 보얀 칭찬했었는데 (100m 유로의.. 2023. 3. 21.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20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