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384

미정 핸드폰도 바꾼 김에 티스토리 어플도 안 깔고 대부분의 것들을 좀 멀리 하느라 댓글들도 제대로 확인을 못했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아 본업 외에 다른 것들 (블로그 포함) 을 병행하거나 집중하는 게 불가능한 수준 (제 판단이 아닌 누가 봐도 불가능한 수준...) 이라서 사실 3월 A매치 이후로는 경기도 제대로 챙겨보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정도로 안 좋다고 생각은 안 했는데 뭐 몸은 정직하니까요. 제가 어리석게 군 거고 변명의 여지는 없겠죠. 요즘 일어나는 데도 꽤 지장이 많은 편입니다... 단순 피로 누적이라기엔 아픈 데도 많아졌구요. 뭐 일일이 설명할 순 없지만 죽을병은 아닙니다. 현재로선 경기 보고 취미 생활도 하고 그 외에도 이런저런 것들 신경 쓰는 것보다 수면 시.. 2024. 4. 12.
그릴리쉬 안 본 사이에 그릴리쉬 문제가 기사화 됐던데 제 개인적으로 강하게 얘 문제가 있다고 처음 지적했던 건 전반기 중반~막바지 경기들을 다시 볼 때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경기는 루턴 타운 전이었다고 봅니다. 이 경기가 전반기 경기들 중에서도 아예 그릴리쉬의 동선을 제한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프리롤로 풀어 얘가 경기를 사실상 끌어주고 풀어주는 전술적 중심의 일부로서 기능하게끔 지시한 경기였다고 보는데 골을 못 만들어내고 과정상 밥값을 못한 것은 둘째치고 다른 문제들이 심했음. 일단 적극성이 지나치게 떨어져서 본인이 원하는 그림들이 나오지 않으면 모든 플레이를 떠넘기기 식으로 무책임하게 흘려버려서 공수 영향력이 심각하게 줄어들었다는 것과 연쇄적으로 포지셔닝의 문제가 꽤 심각하게 비춰졌다는 것. 그리고 .. 2024. 3. 19.
생존 신고 이유부터 말씀드리면 건강 이슈가 좀 있었음. 죽을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심각한 것도 아닌데 일시적으로 컨디션 저하가 좀 크게 와서 (움직이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로) 며칠동안 본업에만 집중하고 최대한 쉬는 쪽에 초점을 맞추느라 블로그는 자연스레 좀 소홀히 하게 됐음. 축구도 챔스 이후로 조 추첨 정도만 보고 다 안 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피파 바이러스 기간이라 뭐 따라잡기엔 무리가 없지 않나 싶네요. 순서는 모르겠고 3팀은 짚어보긴 할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때 찍먹이나 유로 때 어디볼지 걸러내는 컨텐츠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마 불가능하지 않을까 예상 중. 다시 보기 안 하려고 하는데 자꾸 하게 돼서 큰일임. 여튼 잠수 탄 건 아니고 당분간은 그럴 계획도 없으니 그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2024. 3. 19.
루쵸 만나기 싫은데 1. 도르트문트 빼면 어느 팀이든 피해 가야 한다 생각하긴 했는데 그중에서도 파리는 정말 만나기 싫었음. 둘 중 하나가 떨어져야 한다는 것도 싫긴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맞춤 전술전략 위주로 나오는 루쵸 성향을 생각해 봤을 때도 챠비의 45분 유통기한 전술전략이 그렇게 긍정적일 것 같진 않음. 스페인에서야 포워드가 없으니 루쵸가 우직하게 체력 싸움이나 하고 그랬지만 파리에선 음바페가 있으니 최대한 실리적인 운용을 택할 거라고 봅니다. 게다가 챠비의 이번 시즌 큰 주기, 리듬이 저번 시즌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데 그렇다면 3월 A매치 이후 역시 위험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것도 잠재적인 불안 요소. 2. 시티는 상대 팀이 누구냐보단 본인들에게 달렸음. 플랜 A 를 확고히 하는 것과 그를 바탕으로 라인업 고.. 2024. 3. 15.
오랜만에 맡아보는 공기 크리스텐센 미끼 전술전략은 이제 어느 정도 파악이 됐다고 생각했고 단순히 제 생각에 그치는 게 아니라 리가, 챔스를 가리지 않고 여러 경기들로 그게 꽤 드러났다고 보는데 챠비가 이 부분이 읽힌 걸 어느 정도 인지하고 머리를 쓰고 나왔음. 더해서 페르민의 간결함이 빛을 발하려면 얘도 열린 공간을 최대한 쓸 시간을 줘야 하는데 그 부분도 어느 정도 고려했다 생각하구요. 첫 골 나오기 전까지 어떻게든 왼쪽 위주로 가면서 야말은 너무 내려오길래 이상했는데 쿠바르시가 계속 오른쪽 시야를 파악하려는 걸 1순위로 삼는 점에서 챠비의 의도가 명확하게 나왔다고 봅니다. 볼 잡기 전, 볼을 내보낸 이후 등의 상황에서 쿠바르시가 1순위로 체크한 건 주변이 아니라 페르민과 야말이 오른쪽에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냐였음. 무엇보.. 2024. 3. 13.
당했다 알바레즈 왼쪽 시험이 그전 경기와 이 경기의 난이도 간극을 생각하면 바로 과감하게 시험해 볼 정도는 아니라고 보긴 했는데 펩이 긍정적인 신호를 받자마자 바로 시험해 본 거 보면 플랜 A 가 확고하지 않고 라인업이 계속 1~3자리 바뀌고 있다는 게 현 시점에선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고 정상적이지 않다는 걸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싶음. 빨리 제일 나은 라인업을 찾고 고정시켜야 한다는 건 결국 시즌 끝까지 경쟁할 수 있냐 없냐의 문제고 더 나아가 3-5월을 달리고 그 안에서도 토너먼트에서의 변수 대응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니 펩 입장에서도 답을 빨리 내놓긴 해야 함. 물론 데 브라이너가 사실상 혼자서 순간적으로 양 측면 윙포워드로서 기능을 하고 있는 게 후반기 승부수나 다름 없고 현재 제일.. 2024. 3. 11.
리뻐뿔 제목은 검색에 안 걸리려고 하는 거지. 다른 의도는 없으니 오해 금지. 매 리뷰, 매 글마다 창의적인 제목을 짓기엔 역부족이어서 그런 거뿐입니다. 제가 재밌는 사람은 아니라서요. 원래 처음 계획은 리버풀이긴 했는데 찍먹 컨텐츠나 댓글들에서도 레버쿠젠 얘기가 꽤 나와서 볼까 고민하다가 선발 라인업이 어느 정도 힘을 빼고 나온다는 얘기를 들어서 리버풀로 돌아왔음. 시티랑 하는 것도 자연스레 보게 될 테니 뭐 유로파는 리버풀이 떨어지는 게 아닌 이상 계속 리버풀로 갈 듯함. 반응이 별로면 당연히 바뀔 수 있습니다. 리버풀은 올 시즌 처음. 시티랑 했던 전반기도 다시 보기 하던 과정에서 영상을 못 구해서 이미지를 못 따니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걸렀던 편이라 못 봤음. 그럼에도 클롭이 늘 추구하던 색깔은 언.. 2024. 3. 8.
블랙홀 듀오 딱히 뭔가 짚을만한 포인트가 있던 경기는 아니긴 했음. 너무 이른 시간에 골이 터지고 연달아 터져 버리니 사실 집중도 잘 안 됐던 편이고. 그래서 평소 방문자 분들이 궁금해하시던 선수들이나 얘기를 별로 안 한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그럼에도 뭔가 느낌이 팍 온 건 없었음. 오늘은 라인업만 봐도 알바레즈가 적극성을 갖고 해줘야 하는 경기기도 했고 오른쪽은 여차하면 로드리가 풀어줄 수 있지만 왼쪽은 아무도 없으니 그 부분을 알바레즈에게 맡겼다고 생각하고. 단순히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차후에도 알바레즈 왼쪽을 기회가 된다면 시험해 볼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봅니다. 전반전은 왼쪽에서 로드리 의존도를 줄이고 공격의 시발점이 되어줬다면 후반전은 본인이 좌우에 다 관여하는 중심 중.. 2024. 3. 7.
빠리 리그앙은 현재 파리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리그라고 여러 차례 얘기해 왔고. 이건 관점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팩트임. 사실 그래서 결과에 일희일비 할 필요도 없다 생각합니다. 계속 말씀드려 왔던 부분. 팀이 무언가를 갖춰나가고 있다면 그게 중요한 거고 의미가 있는 거고 솔직히 이건 전반기부터 과연 이게 후반기를 관통할 수 있는가? 와 챔스에서 만날 빅 클럽들한테 먹힐 가능성이 보이냐? 가 의문이었던 거지. 선수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나아지고 있음. 루쵸도 아니까 더 적극적으로 이런 성장을 이끌어 내려는 방식들을 가져갔다 생각하구요. 물론 아직도 이 부분들이 해소가 되지 않은 건 맞지만 리그는 우승권이 보장되는 선에선 현재 루쵸의 선택들이 그렇게 비판 받을 요소가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를 좋아해서가 .. 2024. 3. 6.
예전에 프루나가 티토 시절에 메시 부상에 관해서 시즌 중후반이랑 시즌 막바지에 나와서 얘기한 적이 있었음. 짧게 요약하면 메시가 근육계 부상을 시즌 중에 처음 당했을 때는 심각하게 다룰 문제가 아니었다고 했는데 이게 팀 사정상 타협하면서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다 했죠. 통상적으로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부상을 당한 선수가 일정상 어쩔 수 없이 뛰어야 하고 (시즌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란 클럽 내부의 판단이 들어갔으니. 펩이 떠났어도 바르셀로나의 당시 기대치는 기본이 4강, 우승이었다고 봄) 그 최소치에 맞추려는 것 때문에 의료진은 메시가 부상이 심해지는 것도 있지만 완전히 아웃됐을 때 그 기간의 문제 (어느 정도를 잡아야 메시가 정상적으로 돌아올지를 가늠할 수 없으니) 를 더 걱정했다고 했죠. 결국 움직이지 않아.. 2024. 3. 5.
만체스터 시리 8 코펜하겐 전에서 보여줬던 베르나르도 실바가 왼쪽, 데 브라이너가 오른쪽을 기점으로 둘이 프리롤로 움직이면서 좌우 하프 스페이스를 비롯 빈 공간을 쓰는 걸 다시 들고 나왔는데 결국 이건 측면 포워드가 있냐 없냐의 문제랑은 아무런 상관 없이 순간적으로 볼의 속도를 올리고 공간을 찾을 수 있냐의 문제에 더 가깝다고 봄. 펩도 그러니 전통적인 측면 포워드 성향이 강한 선수들 (상대적으로 원온원에 강하다거나 또는 버려졌을 때 가치가 있다거나 등) 보단 빠른 패스 흐름을 억지로라도 만들거나 그런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을 더 적극적으로 써보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대표적으로 포든이 측면에 있을 때와 중앙에 있을 때의 차이는 상황을 이용하냐와 만드냐의 차이라고 얘기했던 것도 이 부분이라고 봅니다. 포든은 순간적으로 자신.. 2024. 3. 4.
꽂아바 포그바는 개인적으로 봤을 때 체중 관리 못해서 훅 간 케이스인 것 같음. 유리몸도 유리몸이라 퉁쳐서 표현해서 그렇지. 사실 거기까지 가는 과정이나 평상시 생활 습관, 시즌 루틴, 비시즌 루틴 등은 선수마다 다 다르기 마련이라 선수가 어떤 식으로 부상을 당하냐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어제 뉴스 보고서 부상 기록을 살펴봤는데 반월상 연골 부상을 당한 이후에 보존 치료를 택했다가 도저히 안 되겠어서 수술로 변경한 케이스인데 포그바가 예전이나 역동성 있고 활발했지. 햄스트링 부상 자주 당한 이후부터는 정적으로 변해 보조자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 선수에 가까운데 그런 선수가 저런 부상을 당할 이유는 확률적으로 봤을 때 체중이 제일 크다 생각함. 포그바가 맨유 가고 몸집을 키우면서 플레이 스타일을 일부분 바꿔.. 2024.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