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82 근황 1. 일이 바빠서 경기 보더라도 졸면서 봐서 메모를 할 일이 없음. 하더라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 게 당연하니 리뷰까지 가기엔 역부족.. 다시 보기는 할 시간이 있어도 안 함. 이미지 딸 때나 영상이 필요해서 그런 거지. 개인적으로 축구뿐만 아니라 스포츠 다시 보기는 이제 인내심을 요하고 지루함이 극상이라 쉽지 않음. 무계획 블로그라 계속 말씀드리긴 하지만 3월 A매치 때 투헬 뻥글을 다루려 했는데 그 마저도 무산... 2. 야구나 농구 보느라 블로그 방치해두는 것도 아님. 잠깐 크로셰 구경하긴 했지만 그것도 출근길. 이발디 이후로 뽀록이 아닌 것 같은 투수 오랜만에 보는 거 같긴 함. 농구는 셀틱스가 변화를 주거나 포틀이나 뉴올 떡상 하는 거 아니면 당분간 볼 일 없음. 거의 5년 넘게.. 2025. 4. 3. 루쵸-마드리드 는 배신자 낙인이 찍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클럽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뒤에 말하겠지만 라우드럽과 미첼은 발다노와의 문제를 마드리드와의 문제까지 연장하지 않았음) 바르셀로나 행을 택하고. 그리고 이뤄진 후 마드리드에선 4시즌은 행복했지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고 자기 인생에서 두 번째 클럽은 바르셀로나라 공개적으로 밝힌 게 컸음. (은퇴하고 나서도 이 소리 계속 하고 다님) 첫 번째는 당연히 스포르팅 히혼이고.사실 떠나는 건 기정 사실이었음. 어디로 가냐가 중요한 거였는데 루쵸가 조건 무시 바르셀로나를 외친 게 컸죠.불화를 알면서도 차별 대우로 넘어가던 발다노가 짤렸음에도 마드리드 선수들끼리의 관계는 나아지지가 않았기에 루쵸에게 남는다는 선택지는 없었음. (당시 발다노한테 찍힌 선수는 셋. 미첼, 라우드럽,.. 2025. 3. 27. 탐구 개인적으로 망상에 빠진 이론가들을 극혐하는 편이긴 한데 그것보다 더 극혐하는 건 이론적인 탐구를 멈춘 감독들임. 이미 모든 것들에 답이 정해져 있다 생각하고 그걸 벗어나지 못하는 그런 류의 감독들. 쿠만을 현대적인 반 할이라 하고 반 할은 옛날 명장으로 취급하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하거든요.전 반 할을 웬만한 사람들보다 높게 보고 그가 남긴 업적들이 단순히 트로피에 있다 보지 않지만 그는 90년대부터 22 월드컵까지 그냥 늘 똑같은 축구를 하고 똑같은 접근을 한 감독임. 그게 워낙 당시를 앞서갔고 근래에는 네덜란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아약스, 넓게는 토탈 풋볼을 연구한 따라쟁이들 (감독, 코치, 교수들, 트레이너들 가리지 않고) 이 나오니 오래 간 거죠.세티엔 오기 전부터 절대 안 된다고 쓰레기 감독이.. 2025. 3. 23. 스토리가 있음 카펠로가 얼마 전에 펩과 펩 따라쟁이들을 비판했는데 사실 감정이 좋은 사이는 아님. 그리고 여러 차례 펩 따라쟁이들을 비판했던 사람이기도 하죠.카펠로는 안 되는 것들은 철저하게 배제하고 그 모든 것들을 체력적으로 만회한다는 비엘사와 유사하지만 궁극적으론 항상 안정성을 중요시하고 로우 리스크를 추구하는 편이었죠. 감독이라면 무조건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사람에 가까운 사람임.지공을 가장한 속공 (전 지공이란 표현 자체가 쓰레기라 생각해서 안 좋아하는데 이 이상 표현할 자신이 없으니 쓰는 거) 은 순수하게 재능의 영역이지. 가르쳐서 되는 게 아닌데 그걸 따라쟁이들이 구현하려 하니 허구헌날 패스, 패스, 패스만 하고 있다 비판하는 거죠.대부분의 경기를 잡는 하나의 방식이 아니라 펩이 리그 우승을 워낙 많이 하니 .. 2025. 3. 21. 관찰 10 이번 시즌 대원칙은 페드리와 야말이 좌우에서 풀어나가는 와중에 다른 선수들이 최대한 직선적으로나 사선으로 기여하는 건데 시즌 초반 카사도가 중용받을 수 있었던 건 이 페드리와 야말 사이에 벌어진 간격을 패싱으로 메울 수 있었다는 것과 일단 앞에 빈 공간이 보이면 찔러보고 보는 과감함에 있었음.문제는 자기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 못해 사실상 플레이의 원천인 선수라는 것. (될 때만큼은 시야가 좋은 편 맞음. 프리시즌 때부터 얘기했던 부분이기도 하고)상대 선수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여유 공간보다 가까이 있을 때뿐만 아니라 자기 시야 바깥에 있거나 뒤에서 갑자기 다가올 때 그것에 대응이 매우 좋지 않고 습관성 플레이들이 보였던 편이라 이게 표본이 쌓이기 시작하니 완전히 읽혀버린 거.사실 꼬맹이라 언급이 덜 되고 .. 2025. 3. 19. 개인적인 느낌.루이스 디아즈 루머 - 레반도프스키, 하피냐를 제외하고 가리지 않고 경합을 다양하고 잦게 시도하는 포워드가 없음. (성공 여부 따지는 거 아님) 페란 토레스는 아무리 늘어봤자 돌대가리를 벗어나질 못하는 상황이기도 하고.야말의 효율성 관련 표본을 쌓고 또 건강하게 오래 뛸 수 있는 방법론을 고민하는 게 클럽의 장기적인 목표라면 하피냐와 경쟁할 선수를 노려보는 것도 마냥 잘못된 시선이라 보진 않음. 문제는 그의 경쟁력과 리버풀이 원하는 가격. 둘 중 어디에 비중을 더 두냐는 각자의 관점에 맡김.타 루머 - 동료들의 미스를 메워주는 수비수가 전무한 수비진. 그게 실점으로 그대로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음.프리나 낮은 가격으로 노려볼 수 있는 수비수들 중 가장 이쪽으로 가능성 있어 보여서 노리는 느낌인데 막.. 2025. 3. 18. 이번 시즌은 얼마나 관리를 잘하냐의 싸움 같음. 늘 중요한 부분이지만 상대적으로 더 강조 되는 시즌이자 확장판 느낌이랄까. 단편적으로 보면 유로나 코파가 일정이 너무 늦게 끝났고 프리시즌 여파로 보이지만 사실 큰 주기상 대다수의 리듬을 깼던 카타르 월드컵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문제라 봅니다.그때부터 일정상 선수들이 축구를 아예 멀리하고 온전한 휴식을 1-2달 정도라도 가져갈만한 시기 자체가 없었음. 클럽들은 쪼개고 쪼개서 돈 벌러 투어까지 가야 했으니까.누적치가 빠르게 쌓이고 터지거나 몸이 따라주지 않아 순간적으로 어긋나서 오는 큰 부상들이 잦아지는 게 이를 차고 넘치게 증명한다 생각하구요.안첼로티가 처음으로 72시간을 언급한 것 같은데 전에도 한 번 다룬 적이 있지만 때로는 최소치인 48시간의 휴식도 보장이 안 될.. 2025. 3. 18. 관찰 9 (16강 2차전 2) 선제골부터 너무 땅으로 짧게 가는 것이 좋지 않다 판단하고 조치한 시메오네의 작전이었다 생각함. 1차전 대비 조금 더 루즈볼 싸움을 많이 만들고 움직임으로 승부를 보는 쪽에 가까웠다 보는데 제일 큰 건 모드리치 선발이었겠죠. 아무래도 따라가질 못하고 알아도 선수를 계속 놓치고 알아차리는 것도 과거에 비하면 너무 느려졌고. 당연히 아틀레티코가 승산이 있는 싸움이라 봤을 거임. 게다가 아센시오도 잘하고 있지만 일단 박고 보는 성향의 수비가 매우 짙은 편이라 최대한 지저분한 진흙탕 양상으로 끌고 가는 게 나을 거라 본 거겠죠. 측면 싸움도 1차전 중반까지와 다르게 과하게 걸지 않고 숫자만 밀리지 않는 선에서 적절하게 대응하면서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음바페 등의 횡단만 철저하게 막으면서 횡으로 .. 2025. 3. 13. 관찰 8 (16강 2차전) 파비안 루이즈를 제외하면 하프 라인을 넘어가는 빌드업 과정에서 다양하게 풀어내는 선수가 없다 보니 초장에 패스 루트를 없애고 파리 선수들이 빠르게 처리하게끔 해서 선제골을 빨리 넣으면 넣을수록 원하는 양상으로 풀릴 거라 가정하고 접근한 것 같은데 이거 자체는 잘 먹혔음. 돈나룸마, 마르퀴뇨스, 하키미, 네베스 등이 다 각을 좁히는 압박에 대처가 좋지 못하고 비티냐도 본인이 하이 리스크로 플레이 하면서 압박을 이겨내고 벗겨내고 전진하는 선수는 아니고. 그렇다고 패스 루트를 빨리 찾아내는 선수도 아니니 리버풀의 전방 압박에 고전했죠. 결국 돈나룸마를 필두로 선수들이 롱볼로 처리하는 빈도 수도 많았고 롱볼들의 정확도도 대부분 다 박살 났죠. 문제는 이거 다음인데 1차전에서도 계속 하프 스페이스로 .. 2025. 3. 12. 딩요 얘기한 김에 하나 더 하자면 이게 재밌는 게 당시 호나우딩요 영입에 열을 올리던 팀은 4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베컴의 대체자 겸 차세대 스타 영입으로 호나우딩요 낙점. 돈을 중요시하던 파리와 딩요 에이전트였던 딩요 형까지 다 설득시켰고 가장 유리한 위치.인테르는 가능하면 질러보려 했으나 일단 딩요네 가족들이 선호하지 않아서 우선 순위가 아니었음.바르셀로나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능력 입증하고 나이키 미국 본사까지 가서 성공한 로셀이 몇 년 전부터 딩요는 물론이고 딩요네 가족들과 친분을 쌓아온 터라 사실 돈만 있었음 무조건 여기였으나 기본급 27m 유로가 전재산.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가 채갈 것을 우려해 재빠르게 질러버린 베컴 영입으로 인해 파리의 지불 방식 요구를.. 2025. 3. 11. ...??? 며칠 전에 다뤘던 마드리드 더비 16강 1차전 리뷰 글에만 계속 광고성 댓글들이 달리고 공감이 쌓이길래 뭔가 했더니 오늘의 티스토리 4위를 달성해서 글이 걸려있었음...마드리드의 베티스 전 리뷰를 다룬 건 응원 댓글이 달린 글로 소개가 되고 있었구요. 신기하게도 다 마드리드 관련 글들이 걸렸네요.아직도 응원 댓글 달린 글들 따로 파트 만들어서 게시해주는 거 말고는 어떤 기준으로 글을 게시해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뭐가 됐든 방문자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이라고 생각해서 감사의 인사 말씀 올립니다.지금은 링크나 떼가기 등을 하지 말아달라 부탁드리고 있지만 분명히 과거부터 그렇게 여기저기 퍼날라주셨던 분들의 공도 적지 않다 생각하구요. 뭐 그렇다고 링크를 다시 허락해드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아무튼 무계획.. 2025. 3. 10. 딩요는 원래 그런 애였음 놀기 좋아하고 규율 지킬 줄 모르고 동료들을 존중하는 법도 몰랐죠.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딩요가 파리에 있을 때의 감독이었던 루이스 페르난데스가 자서전으로도 쓴 거임. 당시 자서전 내용 중 일부임. 책은 이제 거의 20년 전후 된 거라 구하기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 일부분씩 올라온 것들은 옛날 기사들엔 충분히 있을 거임. 꾸코 가도 번역된 거 있을 것 같고. 축구 외적으로 호나우딩요는 여자를 데려오고 노는 것에만 집중했다. 때로는 나이트 클럽에 가서 밤새 노는 것도 서슴지 않았지. 그런 그의 행동들이 팀에 문제를 일으켰다. 그의 동료들이 나한테 와서 항의를 했지만 사실 호나우딩요는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지. 그는 자기 자신의 재능을 알고 있었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때론 내가 그를 뛰지 못하.. 2025. 3. 10. 이전 1 2 3 4 ··· 216 다음